야운거사에게 부치다[寄野雲居士] |
고목나무 갈가마귀 나그네 당도할 제 / 古木寒鴉客到時
시정을 빌리어라 그림정에 옮기었네 / 詩情借與畫情移
연운 공양 알괘라 끊임이 없으리니 / 煙雲供養知無盡
홀 밖의 가을 빛깔 벼루 못에 가득하리 / 笏外秋光滿硯池
선생이 예전에 묵은 아홀(牙笏)을 가졌고 또 송 나라 난정연(蘭亭硯)이 있어 그 벼루 등에 소재(蘇齋)의 옥침난정(玉枕蘭亭)을 모방한 소자(小字)를 각했는데 진향천(陳香泉) 본에 비하여 더욱 아름다움.
[주C-001]야운거사 : 야운거사는 청 나라 화가 주학년(朱鶴年)의 호.
[주D-001]고목나무 갈가마귀 : 주학년이 "갈가마귀 떠났어라 고목만 우뚝하고 나그네 당도하자 석양이 아스랗네.[古木崢嶸鴉去後 夕陽迢遰客來初]"라는 고시(古詩)의 시정(詩情)을 취하여 그린 그림을 두고 한 말이다.
[주D-001]고목나무 갈가마귀 : 주학년이 "갈가마귀 떠났어라 고목만 우뚝하고 나그네 당도하자 석양이 아스랗네.[古木崢嶸鴉去後 夕陽迢遰客來初]"라는 고시(古詩)의 시정(詩情)을 취하여 그린 그림을 두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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