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玉筍峯) 2수 |
끝 없는 종고소리 으시시 풍기는데 / 無端鐘鼓發蒼寒
한 덩이 밝은 달이 빈 강에 느릿느릿 / 宛轉空江月一丸
인간의 범상한 저 초목에 비한다면 / 若比人間凡艸木
만송이 부용마냥 스스로 깨끗하네 / 芙蓉萬朶自珊珊
사람의 붓대 힘이 천둥 번개 닫는 듯이 / 如人筆力走雷霆
빼어난 운 깊숙한 정 먼 물가에 흩어졌네 / 逸韻幽情散遠汀
천리를 떠 메온 저 조각돌 논한다면 / 千里擔挑論片石
집 머리에 새파란 한 봉우리 옮겨논 셈 / 齋頭移得一峯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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