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하선암(下仙巖)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3. 19:31
하선암(下仙巖)

그늘진 긴 골짝은 줄행랑과 흡사한데 / 陰陰脩壑似長廊
흐르는 저 물 속에 해와 달이 떠도누나 / 流水浮廻日月光
검은 먼지 한 점도 전혀 붙질 않았으니 / 一點緇塵渾不着
흰구름 깊은 곳에 향이나 피우련다 / 白雲深處欲焚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