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헌과 더불어 함께 종경릉의 운을 뽑다[與今軒共拈鐘竟陵韻] 10수 |
한 시대 품은 생각 상령에 어울리니 / 一代襟懷合爽靈
계사를 함께 가져 난정풍류 이었으면 / 擬將稧事續蘭亭
그대 보니 이젯사람 박하단 말 못 믿겠소 / 因君不取今人薄
나를 위해 여러 번 갈 길을 멈추다니 / 爲我多敎去路停
금헌이 나를 위하여 머문 것이 여러 번이었음.
오랜 세월 송균 속에 도의 힘을 간직했고 / 久聞松筠存道力
평생을 산수따라 참얼굴을 달궜구려 / 饒看山水鍊眞形
봄바람에 잔 나눠라 그날이 머잖으니 / 春風挈榼前期在
동녘 다리 능수버들 푸른 빛을 내치련다 / 楊柳東橋欲放靑
뫼 빛깔 가람소리 신령을 물려준 듯 / 岳色河聲似效靈
어쩌면 임의 시필 저렇게도 줄기찰꼬 / 愛君詩筆特亭亭
좋은 글귀 다 빼앗아 하마 먼저 불러 놓고 / 已輸好句皆先得
신기한 발상 더욱 멈출 줄 모르다니 / 愈見奇思尙不停
타고난 기호라면 산과 물 벗일진대 / 夙好商量山水友
한가한 때 주고받는 그림자ㆍ신ㆍ거풀일레 / 閒居贈答影神形
숲샘에 고이 누워 맑은 복 누리나니 / 林泉長享無量福
붉은 인끈 청창옷 귀찮다 알 게 무삼 / 那識紆朱與拖靑
어디 가도 시상은 경과 영이 어울리니 / 到處詩心境合靈
산다락 시냇 정자 굳이 따져 무엇하리 / 不論山榭與溪亭
나루 찾는 보벌은 염해와 한가진데 / 尋津寶筏同拈解
세상 도는 바람 수레 뉘라서 멈출 건고 / 停轉世飆車孰敎
꽃 그림자 향가루는 숨과 숨에 거둔다면 / 花影香塵收息息
좁쌀 구슬 둥근 거울 형에 형을 두드리네 / 黍珠圓鏡叩形形
만리라 오운첩(烏雲帖)에 새론 뜻을 비겨보니 / 烏雲萬里憑新義
숭양거사 푸른 눈을 아는가 모르는가 / 知否嵩陽眼拭靑
하늘에서 떨어지는 싱그러운 하얀 폭포 / 九天銀瀑有仙靈
잔디 베고 작은 정자 지었으면 좋겠구만 / 宜爾誅茅置小亭
지나간 조각 구름 찾을 곳 어디메뇨 / 過去片雲無處覓
임리한 큰 기운은 이 사이 멈췄구려 / 淋漓元氣此間停
바위 밑에 세 번 빼난 지초를 캐들 게고 / 定携巖下芝三秀
염낭 속에 오악의 그림 형을 찼으리다 / 已佩囊中岳五形
명산이라 속된 사람 받아줄 리 있으리까 / 不遣名山容俗駕
봄이 오니 고운 풀만 길을 메워 우거졌네 / 春來芳草塞蹊靑
이 시는 오로지 조계(曹溪)에 속함.
하찮은 문자에도 정령이 배었으니 / 區區文字有精靈
신선의 백석정을 예전에 사들였네 / 舊買仙人白石亭
나의 북서(北墅)를 이름인데 백석정의 옛터가 있음.
입사천 샘 소리에 심인이 어울리고 / 卄四泉聲心印合
왕추사(王秋史)의 한 호는 입사천초당인데 나도 추사라 호했기 때문에 이름.
삼천이라 게자엔 묵륜이 멈추었네 / 三千偈子墨輪停
구름 뒤져 안개 찾아 모두 지경 이루었고 / 搜雲覓翠俱成境
진액 먹고 약물 마셔 하마 형을 바꾸었네 / 飮淥餐膏已度形
꿈속이라 솔바람에 안식의 곳 머무르니 / 夢裏松風留息壤
서린 교룡 붉은 전자 푸른 이끼 갉아내네 / 蟠蛟丹篆剔苔靑
잔 날리고 종이 베는 이 일 하마 늦었나니 / 飛斝劈箋此已遲
이가 슬슬 녹아라 임의 시 외었다오 / 憶從氷齒誦君詩
깊이 사귄 벗이란 동기나 마찬가지 / 至交朋友如同氣
쉽게 갈린 심정은 절로 얼이 빠지련다 / 易別心情欲自癡
물 달을 잡아 오니 응당 함께 비칠 게고 / 水月拈來應並照
문장 논평 정해지니 각기 서로 알 거로세 / 文章論定各相知
다른 날 선(禪)의 자리 꽃 바람 어디라도 / 異時禪榻花風處
나막신 지팡이는 가는 대로 따를 걸세 / 一屐一筇隨所之
만나 보니 봄날이 길다는 걸 모르겠군 / 相逢未覺春暉遲
할말도 잊었어라 시도 따라 잊었는 걸 / 仍到忘言仍忘詩
그대 재주 못 따라라 뒤진 자갈 부끄럽고 / 輸子才慙淘礫後
내 글을 사랑하니 부럼 먹는 천치로세 / 愛余文似嗜痂癡
세상맛은 누른 소태 쓰고 또 쓰다며는 / 俗情黃蘖苦還苦
먼 생각은 흰 구름을 아는가 모르는가 / 遐想白雲知不知
별업이라 동쪽 서쪽 절반을 나눴으니 / 別業東西分華半
구학보다 나은 것이 실지로 어여쁘네 / 秪憐邱壑實過之
동문이라 고운 풀 갈 길이 머나 머니 / 東門芳草路遲遲
문미(門楣) 사이 붙은 시를 떠난 뒤에 갖다 보네 / 看取楣間去後詩
가는 구름 못 멈추니 바라본들 무엇하리 / 未勒歸雲空悵望
비낀 해를 당기잔[膠] 건 이야말로 바보 생각 / 欲膠斜日本情癡
눈에 남은 발톱 자국 끝내 찾기 어려워라 / 痕餘雪爪終難覓
태잠의 같은 취미 응당 함께 알 거로세 / 趣合苔岑許共知
동잇 술 넘실넘실 바다 같은 깊은 봄에 / 尊淥盈盈春似海
그댄 지금 한번씩 취향(醉鄕)에 빠져들리 / 君今時復一中之
임천이라 만연 복을 어찌하여 늦다하리 / 林泉晩福詎云遲
장래에 몇 수 시를 지을 건가 헤아리네 / 且計方來幾首詩
오악의 다른 날에 끝내 소원 맺고 말고 / 五嶽他時終結願
이때에 아들 혼인 말이 있었음.
온갖 꽃은 곳에 따라 치정(癡情)을 못 없애네 / 百花隨處未刪癡
예야말로 남에게 말할 곳이 되지 못해 / 此中不足爲人道
천하 일은 문밖을 나가야만 안다던가 / 天下何嘗出戶知
이식배들 떠드는 경릉첼랑 그만두고 / 耳食紛紛竟陵體
운산이라 소호소리 한바탕 들어 보소 / 雲山韶頀缺聽之
한가이 살다 보니 세월도 더디어라 / 忽憶閒中歲月遲
천 동이 술에다 또 백 편의 시로구려 / 千鴟酒又百篇詩
뜨락이라 솔바람에 진일을 추억하고 / 松風院落追眞逸
띠집이라 제산에 대치를 기리누나 / 笷屋溪山憶大癡
오늘은 오늘이라 내일을 생각 마소 / 今日莫商明日在
만 사람에 한 사람만 알아 주면 그만이지 / 萬人獨有一人知
어여쁘다 질탕하고 임리한 이 마당에 / 政憐跌宕淋漓處
퇴지(退之) 바다 동파(東坡) 조수 오르락내리락 해 / 韓海蘇潮上下之
[주C-001]종경릉 : 종경릉은 명나라 경릉(竟陵) 사람 종성(鍾惺)인데 자는 백경(伯敬)임. 만력 연간에 진사(進士)로 벼슬은 복건제학(福建提學)에 이르렀으며, 그 시가 유심(幽深)하고 고초(古峭)하여 담원춘(譚元春)과 제명(齊名)하여 경릉체(竟陵體)라 불렀음.
[주D-001]상령(爽靈) : 《태미령서(太微靈書)》에 "人有三魂 一曰爽靈 二曰台光 三曰幽精"이라 하였음. 소식의 부용성시(芙蓉城詩)에 "天門夜開飛爽靈"의 구가 있음.
[주D-002]계사를……난정 : 왕희지의 고사임. 왕희지 난정서(蘭亭序)에 "永和九年歲在癸丑暮春之初會于會稽山陰之蘭亭 修禊事也"라 하였음.
[주D-003]신령을 물려준[效靈] : 《송사(宋史) 》악지(樂志)에 "坤珍效靈"이 있음.
[주D-004]그림자·신·거풀[影神形] : 도연명 시에 형증영(形贈影)·영답형(影答形)·신석(神釋) 등의 편이 있음.
[주D-005]붉은 인끈 청창옷 : 우청타자(紆靑拖紫)와 같은 말인데 몸에 인수(印綬)를 찬 것을 이름.
[주D-006]나루 찾는 보벌[尋津寶筏] : 피안(彼岸)을 건너는 배를 말한 것인데 마음으로 통하기를 구하다가 얻지 못하고서 외래의 힘을 말미암아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다 비유하여 이와 같이 말 할수 있음. 한유의 송문창사북유시(送文暢師北遊詩)에 "開張篋中寶 自可得津筏"의 구가 있음.
[주D-007]염해 : 선리(禪理)의 참오(叅悟)를 이름. 《전등록(傳燈錄)》에 "世尊在靈山會上 拈華示衆 是時 衆皆黙然 惟迦葉尊者破顔微笑"라 하였음.
[주D-008]바람 수레[飆車] : 어풍(御風)의 수레를 말함. 이백의 고풍시(古風詩)에 "羽駕滅去影 飆車絶回輪"의 글귀가 있음.
[주D-009]좁쌀 구슬 둥근 거울[黍珠圓鏡] : 서주(黍珠)는 지극히 작은 구슬을 이름인데 실상(實相)의 묘리를 비유한 것임. 원경은 대원경(大圓鏡)인데 불리사덕(佛理四德)의 하나임. 《대장법수(大藏法數)》에 "如來眞智本性淸淨 離諸塵念洞徹內外 無幽不燭 如大圓鏡洞照萬物無不明了"라 하였음.
[주D-010]만리라……숭양거사 : 주 8) 참조.
[주D-011]세 번 빼난 지초[芝三秀] : 혜강(嵇康) 시에 "煌煌靈芝 一年三秀"가 있음.
[주D-012]오악의 그림 형[岳五形] : 고계(高啓)의 동정산시(洞庭山詩)에 "獨攀幽險不用扶 身佩五岳眞形圖"라 하였음.
[주D-013]조계(曹溪) : 《전등록(傳燈錄)》에 "梁天監元年有僧智藥泛舶至韶州曹溪水口 聞其香嘗其味曰 此水上流有勝地 遂開山立名寶林"이라 하였음.
[주D-014]안식의 곳[息壤] : 주 14) 참조.
[주D-015]서린……전자 : 옛 비석을 말함.
[주D-016]이가……녹아라[氷齒] : 소식의 시에 "毗陵高山錫無骨 陸子遺味泉氷齒"의 구가 있음.
[주D-017]뒤진 자갈 부끄럽고 : 《진서(晉書)》 손작전(孫綽傳)에 "淘之汰之 瓦礫在後"라 하였음. 정한 것은 앞서고 거친 것은 뒤에 있다는 것임.
[주D-018]부럼 먹는 천치 : 주 41) 참조.
[주D-019]오악의……말고 : 후한 상자평(向子平)이 건무(建武) 중에 자녀의 혼가(婚嫁)를 끝마치고 오악(五嶽) 명산에 구경나가서 돌아오지 않았음.《高士傳》
[주D-020]천하……안다던가 : 《노자(老子)》 제 47장에 "不出戶 知天下"라 하였음.
[주D-021]이식배 : 전해 들은 것만으로 믿는 것을 말함. 《사기(史記)》 육국연포 서(六國年表序)에 "此與以耳食無異"라 하였음.
[주D-022]경릉첼랑[竟陵體] : 주 368-1) 참조.
[주D-023]운산이라 소호소리 : 운산의 풍악 소리를 말함. 소호는 고대의 악임.
[주D-024]진일 : 도홍경(陶弘景)은 남북조(南北朝) 시대 말릉(秣陵) 사람으로 자는 통명(通明)인데 구용현(句容縣) 구곡산(句曲山)에 은거하여 스스로 화양은거(華陽隱居)라 호하였다가 뒤에 화양진일이라 호하였음.
[주D-025]대치 : 황자구(黃子久)의 호인데 그림을 잘 그려 원 나라 사대가(四大家)의 한 사람임.
[주D-026]퇴지(退之)……조수 : 이기경(李耆卿)의 《문장정의(文章精義)》에 이르기를 "韓如海 柳如泉 歐如瀾 蘇如潮"라 하였음.
[주D-001]상령(爽靈) : 《태미령서(太微靈書)》에 "人有三魂 一曰爽靈 二曰台光 三曰幽精"이라 하였음. 소식의 부용성시(芙蓉城詩)에 "天門夜開飛爽靈"의 구가 있음.
[주D-002]계사를……난정 : 왕희지의 고사임. 왕희지 난정서(蘭亭序)에 "永和九年歲在癸丑暮春之初會于會稽山陰之蘭亭 修禊事也"라 하였음.
[주D-003]신령을 물려준[效靈] : 《송사(宋史) 》악지(樂志)에 "坤珍效靈"이 있음.
[주D-004]그림자·신·거풀[影神形] : 도연명 시에 형증영(形贈影)·영답형(影答形)·신석(神釋) 등의 편이 있음.
[주D-005]붉은 인끈 청창옷 : 우청타자(紆靑拖紫)와 같은 말인데 몸에 인수(印綬)를 찬 것을 이름.
[주D-006]나루 찾는 보벌[尋津寶筏] : 피안(彼岸)을 건너는 배를 말한 것인데 마음으로 통하기를 구하다가 얻지 못하고서 외래의 힘을 말미암아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다 비유하여 이와 같이 말 할수 있음. 한유의 송문창사북유시(送文暢師北遊詩)에 "開張篋中寶 自可得津筏"의 구가 있음.
[주D-007]염해 : 선리(禪理)의 참오(叅悟)를 이름. 《전등록(傳燈錄)》에 "世尊在靈山會上 拈華示衆 是時 衆皆黙然 惟迦葉尊者破顔微笑"라 하였음.
[주D-008]바람 수레[飆車] : 어풍(御風)의 수레를 말함. 이백의 고풍시(古風詩)에 "羽駕滅去影 飆車絶回輪"의 글귀가 있음.
[주D-009]좁쌀 구슬 둥근 거울[黍珠圓鏡] : 서주(黍珠)는 지극히 작은 구슬을 이름인데 실상(實相)의 묘리를 비유한 것임. 원경은 대원경(大圓鏡)인데 불리사덕(佛理四德)의 하나임. 《대장법수(大藏法數)》에 "如來眞智本性淸淨 離諸塵念洞徹內外 無幽不燭 如大圓鏡洞照萬物無不明了"라 하였음.
[주D-010]만리라……숭양거사 : 주 8) 참조.
[주D-011]세 번 빼난 지초[芝三秀] : 혜강(嵇康) 시에 "煌煌靈芝 一年三秀"가 있음.
[주D-012]오악의 그림 형[岳五形] : 고계(高啓)의 동정산시(洞庭山詩)에 "獨攀幽險不用扶 身佩五岳眞形圖"라 하였음.
[주D-013]조계(曹溪) : 《전등록(傳燈錄)》에 "梁天監元年有僧智藥泛舶至韶州曹溪水口 聞其香嘗其味曰 此水上流有勝地 遂開山立名寶林"이라 하였음.
[주D-014]안식의 곳[息壤] : 주 14) 참조.
[주D-015]서린……전자 : 옛 비석을 말함.
[주D-016]이가……녹아라[氷齒] : 소식의 시에 "毗陵高山錫無骨 陸子遺味泉氷齒"의 구가 있음.
[주D-017]뒤진 자갈 부끄럽고 : 《진서(晉書)》 손작전(孫綽傳)에 "淘之汰之 瓦礫在後"라 하였음. 정한 것은 앞서고 거친 것은 뒤에 있다는 것임.
[주D-018]부럼 먹는 천치 : 주 41) 참조.
[주D-019]오악의……말고 : 후한 상자평(向子平)이 건무(建武) 중에 자녀의 혼가(婚嫁)를 끝마치고 오악(五嶽) 명산에 구경나가서 돌아오지 않았음.《高士傳》
[주D-020]천하……안다던가 : 《노자(老子)》 제 47장에 "不出戶 知天下"라 하였음.
[주D-021]이식배 : 전해 들은 것만으로 믿는 것을 말함. 《사기(史記)》 육국연포 서(六國年表序)에 "此與以耳食無異"라 하였음.
[주D-022]경릉첼랑[竟陵體] : 주 368-1) 참조.
[주D-023]운산이라 소호소리 : 운산의 풍악 소리를 말함. 소호는 고대의 악임.
[주D-024]진일 : 도홍경(陶弘景)은 남북조(南北朝) 시대 말릉(秣陵) 사람으로 자는 통명(通明)인데 구용현(句容縣) 구곡산(句曲山)에 은거하여 스스로 화양은거(華陽隱居)라 호하였다가 뒤에 화양진일이라 호하였음.
[주D-025]대치 : 황자구(黃子久)의 호인데 그림을 잘 그려 원 나라 사대가(四大家)의 한 사람임.
[주D-026]퇴지(退之)……조수 : 이기경(李耆卿)의 《문장정의(文章精義)》에 이르기를 "韓如海 柳如泉 歐如瀾 蘇如潮"라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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