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루에서 서옹의 운에 차하다[石瓊樓 次犀翁韻] |
골짝 속엔 청사의 말고삐라면 / 谷裏靑絲騎
산중에는 죽피(竹皮)의 관이로구려 / 山中紫荀巾
꽃을 보니 모두 다 예전의 나무 / 看花皆昔樹
잔을 잡으니 역시 묵은 사람만 / 把酒亦陳人
변해가는 연기구름 아깝다지만 / 久惜煙雲變
새로운 광경도 늘 그리웠다네 / 每懷光景新
싫도록 유련해라 이 비 좋으니 / 流連今雨好
가맥엔 붉은 티끌 하도나 많아 / 街陌多紅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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