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사에서 동리와 함께 해붕화상을 만나다[僧伽寺 與東籬會海鵬和尙] |
그늘진 골짝에는 비가 일쑨데 / 陰洞尋常雨
한송이 푸르러라 아스란 저 봉 / 危峯一朶靑
솔바람은 불어서 탑 쓸어주고 / 松風吹掃榻
별을 길러 병으로 돌아보내네 / 星斗汲歸甁
돌은 본래의 면목 입증한다면 / 石證本來面
새는 무자의 경을 참견하누나 / 鳥參無字經
좌부는 속절없어 박락해가니 / 苔趺空剝落
규전을 뉘가 다시 새길 건지 원 / 虯篆復誰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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