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倪高)의 글씨는 파공(坡公)과 같은 곳이 있다. 이 권(卷)은 곧 황정(黃庭)의 신수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익힌 ‘내경·외경’이라는 것은 마침내 이 무슨 등급의 면목인지 곧장 사람으로 하여금 부끄럽게 한다. 황정은 본시 육조(六朝) 사람의 글씨로서 황소진본(黃素眞本)은 지금까지도 탈없이 보존되어 있으니, 이 본이 황정에서 온 것을 알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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