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昏戌 <황혼녘 술시> -趙州禪師-
獨坐一間空暗室 컴컴한 빈방에 홀로 앉아서
陽燄燈光永不逢 너울거리는 등불을 본지도 오래이고
眼前純是金州漆 눈앞은 온통 깜깜한 칠흑일세
鐘不聞虛度日 종소리도 들어보지 못하고 그럭저럭 날만 보내니
唯聞老鼠鬧啾喞 들리는 소리라곤 늙은 쥐 찍찍대는 소리뿐
憑何更得有心情 어디다가 다시 마음을 붙여볼까나
思量念箇波羅蜜 생각다 못해 바라밀을 한차례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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