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시모음집 ▒

고요한 빛이 온 누리를 비추니- 張 拙

천하한량 2007. 3. 4. 03:08

張 拙


光明寂照遍河沙 고요한 빛이 온 누리를 비추니

凡聖含靈共我家 범부와 성현이 모두 한 집안일세
一念不生全體現 한 생각 안 내면 나타나지만

六根 動被雲遮 분별을 일으키면 가리워지네,
斷除煩惱重增病 번뇌는 끊으려면 병을 더 하고

就向菩提亦是邪 보리는 구할수록 사견만 일어나네
隨順衆緣無괘碍 모든 인연 부딪쳐도 걸림 없으면

涅槃生死是空華 열반이니 생사니 모두 다 헛것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