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시모음집 ▒

걸음걸음 산문을 나오는데-出山 <白谷處能>

천하한량 2007. 3. 3. 21:22

出山 <白谷處能>

 

步步出山門 걸음걸음 산문을 나오는데
鳥鳴花落溪 시냇가에 꽃 날리고 새가 우는구나.
烟沙去路迷 안개골 가득히 길을 잃은 채
獨立千峯雨 천 봉 저 빗줄기 속에 외로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