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시모음집 ▒

산 아래 물 흐르는 것 별다른 뜻이 -無題 <此菴守淨>

천하한량 2007. 3. 3. 21:21

無題 <此菴守淨>

 

流水下山非有意 산 아래 물 흐르는 것 별다른 뜻이 없고
片雲歸洞本無心 조각구름 골로 들어오는 것도 무심한 일인데
人生若得如雲水 인생이 물, 구름과 같을 수 있다면
鐵樹開花遍界春 무쇠나무에 꽃피어 온누리가 봄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