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앓은 후에 여강을 몇 번 왕복하였는가.
높은 시를 화답하려 하매 내 얼굴이 부끄럽네.
배 띄워 놀기엔 반삿대쯤 물이 가장 좋나니,
천 겹 산은 다 보기 여렵고,
밝은 달 맑은 바람은 좌우에서 오는데,
흰 수염과 붉은 뺨으로 중간에 앉았네.
초연하게 스스로 신선의 지경이라,
목옹(牧翁)이 한가한가 않은가를 물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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