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飮酒 14 <음주 14>

천하한량 2007. 2. 25. 20:57

陶淵明

 

 

飮酒 14 <음주 14>

 

 

故人賞我趣  고인상아취  옛 친구들 나를 반기며
설壺相與至  
설호상여지  술병 들고 몰려 왔서
班荊坐松下  
반형좌송하  소나무 아래에 자리 펴고
數斟已復醉  
수짐이부취  연거푸 마신 술이 이내 취하네
父老雜亂言  
부노잡난언  취기가 오르자 친구들 소란스럽고
觴酌失行次  
상작실행차  술 따르는 순서도 뒤죽박죽이라
不覺知有我  
불각지유아  취하여 내가 누군지조차 잊었는데,
安知物爲貴  
안지물위귀  명리<부귀,명예> 귀한 줄을 어찌 알겠는가 ?
悠悠迷所留  
유유미소유  한가로이 마시고 어울리니
酒中有深味  
주중유심미  술 속에 깊은 생각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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