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飮酒 12 <음주 12>

천하한량 2007. 2. 25. 21:08

陶淵明

 

 

飮酒 12 <음주 12>

 

長公曾一仕  장공증일사  장공은 한번 세상에 나갔으나
壯節忽失時
 장절홀실시  젊은 나이에 바로 세상을 버리고
杜門不復出
 두문불부출  두문 불출하면서
終身與世辭
 종신여세사  평생토록 속세와 멀어졌네
仲理歸大澤
 중리귀대택  양중리도 물러나 큰 집에 돌아오자
高風始在玆
 고풍시재자  고고한 인품을 비로소 깨달았네
一往便當已
 일왕변당이  한번 결심하면 당연히 끝을 봐야지
何爲復狐疑
 하위부호의  하는 듯 마는 듯 하지 않으리라
去去當奚道
 거거당해도  지금 당장 물러나 어디로든 가야 하지만
世俗久相欺
 세속구상기  세상은 언제나 속이기만 하니
擺落悠悠談
 파락유유담  허튼 소리는 귀에 새기지 말고
請從余所之
 청종여소지  오직 내 뜻에 따라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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