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飮酒 19 <음주19>

천하한량 2007. 2. 25. 20:54

陶淵明

 

 

飮酒 19 <음주19>

 

주昔苦長飢  주석고장기 전에는 늘 배고픔에 시달려서
投뢰去學仕
 투뢰거학사  쟁기 버리고 벼슬살이에 나섯다
將養不得節
 장양부득절  그러나 가족들 부양 하기가 어려웠고
凍뇌固纏己
 동뇌고전기  늘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렸다
是時向立年
 시시향입년  그때가 내 나이 삼십이였으니
志意多所恥
 지의다소치  내 의지와 마음이 부끄러웠다
遂盡介然分
 수진개연분  하지만 나의 성품을 지키려고
拂衣歸田里
 불의귀전리  벼슬 버리고 전원으로 돌아왔다
염염星氣流
 염염성기류  하늘의 별 위치 따라 세월도 흘러
亭亭復一記
 정정부일기  십이년이 지나갔네
世路廓悠悠
 세로곽유유  세상살이는 길이 넓고도 멀어
楊朱所以止
 양주소이지  양주같이 길 몰라 망설이네
雖無揮金事
 수무휘금사  흥청망청 쓸 돈은 없으나
濁酒요可恃
 탁주요가시  막걸리라도 마시며 내 마음을 위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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