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낙천시집 ▒

長安早春旅懷 <이른 봄 장안에 와서>

천하한량 2007. 2. 24. 05:45

제목 : 長安早春旅懷

白樂天

 

 

長安早春旅懷 <이른 봄 장안에 와서>

軒車歌吹훤都邑  헌거가취훤도읍  서울은 수례와 노래 소리 시끄러워
中有一人向隅立 
중유일인향우립  한 구석에 홀로 외롭게 서 있는 나
夜深明月卷簾愁 
야심명월권렴수  깊은 밤 발 걷고 달 보며 슬퍼했고
日暮靑山望鄕泣 
일모청산망향읍  해 떨어진 산 넘어 고향을 바라보며 울었노라
風吹新綠草芽坼 
풍취신록초아탁  봄 바람에 나뭇잎이 나부낄새 풀 싹이 트고
雨새輕黃柳條濕 
우새경황유조습  사뿐이 내리는 비에 연황색 버들가지 물오른다
此生知負少年春 
차생지부소년춘  봄을 등진 젊은 나의 인생이여
不展愁眉欲三十 
부전수미욕삼십  얼굴을 찌프린채 삼십이 되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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