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全唐詩 전당시 (한산 618∼907)

천하한량 2007. 2. 22. 19:39
 全唐詩   전당시  

 

     寒山(唐)  한산 618∼907

 

 

     寒巖深更好   한암심경호   쌀쌀한 언덕, 깊어서 더욱 좋은데

     無人行此道   무인행차도   이 길을 다니는 사람은 없구나

 

     白雲高岫閑   백운고수한   흰 구름은 높은 산꼭대기에 한가롭고

     靑嶂孤猿嘯   청장고원소   푸른 산 봉우리엔 외로운 잔나비 울고 있네

 

     我更何所親   아갱하소친   내 다시 무엇과 친하리

     暢志自宜老   창지자의노   뜻을 펴며  스스로 늙어 가리라

 

     形容寒暑遷   형용한서천   우리의 얼굴은 철따라 변해 가나니

     心珠甚可保   심주기가보   부디 마음을 잘 보존해야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