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寒山詩 한산시 (한산 618∼907)

천하한량 2007. 2. 22. 19:36

寒山詩   한산시

 

 

     寒山(唐)  한산 618∼907

 

 

     垂柳暗如煙   수류암여연   버드나무 드리운 그늘은 연기같고

     飛花飄似霰   비화표사산   날리는 꽃은 싸락눈같이 흩날린다  

 

     夫居離婦州   부거이부주   남편은 아내의 마을을 떠나서 살고

     婦住思夫縣   부주사부현   아내는 남편의 고을을 그리며 산다

 

     各在天一涯   각재천일애   각각 하늘 한 곳에 있으나

     何時得相見   하시득상견   어느 때에나 만나볼 수 있겠나

 

     寄語明月樓   기어명월루   밝은 달 비추는 누각에 말 전하니

     莫貯雙飛鷰   막저쌍비연   쌍지어 나는 제비일랑 들이지를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