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詩 한산시
寒山(唐) 한산 618∼907
垂柳暗如煙 수류암여연 버드나무 드리운 그늘은 연기같고
飛花飄似霰 비화표사산 날리는 꽃은 싸락눈같이 흩날린다
夫居離婦州 부거이부주 남편은 아내의 마을을 떠나서 살고
婦住思夫縣 부주사부현 아내는 남편의 고을을 그리며 산다
各在天一涯 각재천일애 각각 하늘 한 곳에 있으나
何時得相見 하시득상견 어느 때에나 만나볼 수 있겠나
寄語明月樓 기어명월루 밝은 달 비추는 누각에 말 전하니
莫貯雙飛鷰 막저쌍비연 쌍지어 나는 제비일랑 들이지를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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