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題伽倻山讀書堂 제가야산독서당 가야산 집에서 글을 읽으며(최치원 857~89

천하한량 2007. 2. 21. 20:31
題伽倻山讀書堂 제가야산독서당  가야산 집에서 글을 읽으며

 

     崔致遠  최치원 857~894

 

 

     狂噴疊石吼重巒   광분첩석후중만   첩첩 바위 사이를 미친 듯 달려 겹겹 봉우리 울리니

 

     人語難分咫尺間   인어난분지척간   사람의 말소리 지척에서도 분간하기 어렵네

 

     常恐是非聲到耳   상공시비성도이   항상 시비하는 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워하여

 

     故敎流水盡籠山   고교유수진농산   짐짓 흐르는 물을 시켜 온 산을 둘러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