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浣紗 완사 빨래하는 모습(장지완 1806~1858)

천하한량 2007. 2. 21. 19:59
浣紗  완사    빨래하는 모습

 

     張之琬   장지완 1806~1858

 

 

     月明水村靜   월명수촌정   밝은 달 아래 고요한 강마을

     溪女浣越羅   계여완월라   시냇가에서 아낙네가 빨래 하네

 

     一漂復一潤   일표부일윤   한번 빨고는 다시 한번 물에 적시니

     聲聲揚素波   성성양소파   소리가 날 때마다 흰 물결이 일어나네

 

     一濯猶薄汚   일탁유박오   한번 빨아 이만큼 더러움이 씻기거늘

     再濯潔如何   재탁결여하   두 번 빨면 얼마나 깨끗해질까

 

     誠恐君子德   성공군자덕   군자의 덕도 그렇듯

     判渙少琢磨   판환소탁마   갈고 닦지 않으면 흩어질까 두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