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年不滿百 생년불만백 百年도 못 살면서
작자미상
生年不滿百 생년불만백 세상살이 백년도 못 되는 것을
常懷千歲憂 상회천세우 천년의 근심을 마음에 품고 산다
晝短苦夜長 주단고야장 해는 짧아 긴긴밤 괴롭다지만
何不秉燭遊 하불병촉유 그대들은 어찌하여 촛불 밝혀 놀지 않는가
爲樂當及時 위락당급시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그때를 잡아야 할 것이
何能待來玆 하능대래자 어찌 오는 해를 기다릴 수 있으랴
愚者愛惜費 우자애석비 어리석은 자는 돈 쓰기를 무서워하지만
但爲後世嗤 구위진세치 이는 훗날의 웃음거리이리라
仙人王子喬 선인왕자교 신선이었던 왕자교라는 사람처럼
難可與等期 난가이등기 인간은 긴 수명을 누릴 수 없는 것이리
이 詩시는 금강경을 32품으로 나눴던 서기 약 520년 경
梁나라 양 무제의 왕자 昭明太子가 편찬한 문선이란 책에
기록된 작자미상의 箴言古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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