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竹 죽 대나무(진여의 1090~1138)

천하한량 2007. 2. 21. 02:40
       대나무

 

     陳與義()   진여의 1090~1138

 

 

     高枝已約風爲友   고지이약풍위우   높다란 가지는 곧잘 바람에 소리를 내고

 

     密葉能留雪作花   밀엽능유설작화   빽빽한 잎새에 때로는 꽃처럼 눈이 쌓이네

 

     昨夜常更瀟灑   작야상아갱소쇄   어젯밤엔 달님이 한껏 멋을 부려

 

     又疏影過窓紗   우휴소영과창사   비단 창문에 그림자 비치며 지나가셨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