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春日偶吟 춘일우음 봄날에 우연히 (원매)

천하한량 2007. 2. 21. 02:17

春日偶吟  춘일우음   봄날에 우연히

 

 

     袁枚(淸)  원매

 

     

白髮蕭蕭霜滿肩   백발소소상만견   어깨 위에 백발을 서리처럼 드리우고

     

送春未免意留連   송춘미면의유련   이 봄 보내는 쓸쓸한 마음

     

牡丹看到三更盡   모단간도삼경진   밤 이슥도록 모란꽃 지켜 보는 것은

     

半爲憐花半自憐   반위린화반자린   반은 꽃이 불쌍하고, 반은 나 서러워서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