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용두석로(寄龍頭釋老)
이곡(李穀)
서원 땅에 다만 용두사가 있고 / 西原只有龍頭寺
용두사 늙은 시인은 중과 선비 중간이라 / 龍頭詩老釋儒間
내 걸음이 정히 꽃시절을 만나 / 我行正値花時節
이상한 새 짹짹 봄산에 울고 있네 / 珍禽??鳴春山
청삼 입은 고인이 또한 풍류객이라 / 靑衫故人亦好事
우연히 셋이 만나 웃으며 세상에 시달려 먼지 낀 얼굴을 폈네 / 邂逅三笑開塵顔
고상한 얘기, 흥껏 마시기에 해도 길어라 / 高談劇飮白日永
뉘라서 서생이 차기만 하다더냐 / 何人更道書生寒
스님, 고별 인사 없음을 나무라지 마소 / 師乎勿?不告別
산꽃 떨어지기 전 내 다시 돌아오리다 / 山花未落吾當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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