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에 잠깐 쉬는데 한송선사가 술을 사왔기에[楡關小憩寒松禪師沽酒]
이색(李穡)
찬 바람이 눈을 불어 유관에 가득차니 / 寒風吹雪滿楡關
성긴 수염에 얼음이 맺히고 말은 가려 하지 않네 / 氷結疏?馬不前
우리 스님 삼매의 〈신통(神通)〉 솜씨 힘입었나니 / 賴有吾師三昧手
주머니 풀어 취향(醉鄕)의 하늘을 집어 내었네 / 破囊擎出醉鄕天
[주D-001]취향(醉鄕) : 당 나라 왕적(王積)이 지은 《취향기(醉鄕記)》란 책이 있는데, 취향은 술에 취한 세계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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