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紀事)
이색(李穡)
누가 알리 의발(衣鉢) 이 해외에 전해진 것을 / 衣鉢誰知海外傳
규재(圭齋)의 한 마디 말씀 낭연했었다 / 圭齋一語向琅然
그 뒤로 물건 값은 모두 뛰어오르는데 / 邇來物價皆翔貴
홀로 내 문장만 값이 못 오르네 / 獨我文章不眞餞
[주D-001]의발(衣鉢) : 선가(禪家)에서 법통(法統)을 전하는 것을 말한다. 달마(達摩)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오면서 석가모니가 입던 가사(袈裟)와 밥 먹던 바리때[鉢]를 가지고 와서 법통(法統)을 전하는 제자에게 그것을 전하여 육조(六祖)에까지 전하였다 한다.
[주D-002]규재(圭齋) : 원(元)나라 구양현(歐陽玄)의 호(號)인데, 이 시의 작자인 이색(李穡)이 그 밑에서 과거(科擧)에 올랐으므로, 그가 문장(文章)을 해외(海外)의 이색에게 전한다는 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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