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강림(雨暗江林)
이색(李穡)
하늘은 낮고 산은 먼데 나무에 구름 뜨니 / 天低山遠樹浮雲
바로 이 강하늘에 해가 저물려 하네 / 政是江天日欲?
범의 휘파람과 원숭이의 울음에 시름이 끝없나니 / 虎嘯猿啼愁不盡
쫓겨난 소객들 괴로이 임금을 생각하리라 / 逐臣騷客苦思君
[주D-001]쫓겨난 …… 생각하리라 : 송나라 범중엄(范仲淹)이 지은 〈악양루기(岳陽樓記)〉에, “동정호(洞庭湖)에 비가 부슬부슬 오는 컴컴한 저문 날에 범이 휘파람 불고 원숭이가 울 제, 귀양온 불우(不遇)한 신하가 임금을 생각하는 슬픈 회포가 생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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