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 ‘기계화’로 명맥잇는다 |
중국산 수입 계속늘어 국내산업 쇠퇴일로 |
백제시대 이래 1500여년 동안 여인네들의 수작업에 의존해 왔던 한산모시가 내년부터 기계로 대량생산될 전망이다. 20일 충남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저가 중국산 제품의 대량반입과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여 있는 한산모시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내년부터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시 대량 생산을 위한 기계화 방적기술 개발에 나선다. 군은 이를 위해 한국견직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해 우선 내년 5월 한산모시문화제까지 모시 방적사의 굵기를 현재 일본산 세모시 최고급품 기준인 112 lea(실굵기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시제품을 선보이고 최종적으로는 280lea정도의 극세모시까지 기계로 짤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군은 또 모시 대량생산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통해 향후 생산제품에 대해 로열티 수입을 거두는 한편 수작업 모시생산 농가에 대한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다. 서천군 지역경제과 박수환 담당은 “실을 이빨로 째고 뽑는 전통 제조방식으로는 경쟁력이 없을 뿐더러 모시풀 생산농가가 워낙 드물어 기계화 외에는 국내 모시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모시주산지인 서천 일대의 올해 모시생산량은 2300여필로 4년전에 비해 4분1 규모로 급감할 만큼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 반면 중국산 모시는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국내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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