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에 님 그리워하며 秋思(추사)-이매창(李梅窓)
昨夜淸霜雁叫秋(작야청상안규추)
擣衣征婦焉登樓(도의정부언등루)
天涯尺素無緣見(천애척소무연견)
獨倚危欄暗結愁(독의위난암결수)
어젯밤 찬 서리내려 가을 날씨에 기러기가 울어대니
님의 옷 다듬질하던 아낙네는 누대에 올랐어라
하늘 끝까지 가신 님은 편지 한 장도 없으니
높다란 난간에 홀로 기대인 채 남모를 시름 그지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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