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밤
고요함 속에 찾아와
가슴 끝을 적시는
그리움이 있다
짙은 어두움 속에
갇혀 있는 아쉬움이
하늘에선 별이 되어 빛나고
거리에선 가로등이 되어 빛난다
기다림으로 흘러만 가는 세월
슬픔의 무게에 눌려
가슴만 아프기보다
너를 만나고 싶어 잠을 청한다
꿈 속이라면 고향길을 달려가듯
천리길 만리길이라도
단숨에 달려가
둥근 보름달로 떠올라
내 그리움을 밝혀줄
너를 만나 유쾌하게 웃고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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