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용혜원님의 글 ' 그리운 이름 하나

천하한량 2015. 6. 25. 02:33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란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