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이
무척이나 그리운 날이 있다.
커피 향 나는 커피잔을
마냥 바라보고만 싶을 때가 있다.
커피를 사이에 두고
그대와 마주하고 싶다.
내 마음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고독을 씻으러
한 잔의 커피에
그리움을 담아 마신다.
한 잔 가득한 향기를
온 몸에 담으면
그대의 향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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