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모음 ▒

용혜원님의 글 ' 그대향기

천하한량 2015. 6. 25. 02:32

커피 향이 
무척이나 그리운 날이 있다. 
커피 향 나는 커피잔을 
마냥 바라보고만 싶을 때가 있다. 

커피를 사이에 두고 
그대와 마주하고 싶다. 

내 마음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고독을 씻으러 
한 잔의 커피에 
그리움을 담아 마신다. 

한 잔 가득한 향기를 
온 몸에 담으면 
그대의 향기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