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살아감을
모른 척 말아 주십시요
이 세상 어느 곳에도
만족에만 머물러 있거나
행복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사랑 속에서
그리움을 찾으면서도
모두들 그럴싸하게
말들을 하지만
우리는
항상 슬픈 노래를
불러왔습니다
삶이란
그리움이기에
용서이기에
진정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이 미워집니다
살아감 속에서
함께 가는 길을
모든 것을 잊는다는
욕망에 취해 있는
사람들이 미워집니다
그리워할 때가
보고플 때가
진정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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