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자료 ▒

ITF 태권도 교본의 변천史

천하한량 2014. 8. 21. 00:56

ITF 태권도 교본의 변천史
밖에서 본 태권도史 2009/02/15 00:42   http://blog.hani.co.kr/ci04/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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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태권도 교본 표지)

 

-최초의 태권도 교본-
최초의 태권도 교본은 단기 4292년(1959년)10월 25일 초판 인쇄된 –성화문화사-에서 출간한 -跆拳道敎本(태권도교본)-이다.

총 338페이지의 이 교본은 著者가 당시 육군 준장 이였던 최홍희(발간 당시 최홍희 41세) 이며 발행인은 성화문화사의 임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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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태권도교본 재판의 출판사)

일년뒤 1960년 10월 30일 再版(재판)된 이책의 序文(서문)은 당시 대통령 윤보선과 추천서는 육군 참모총장 육군중장 최경록으로 기록되어있다. 태권도 교본 역사의 시발점으로 기록되는 이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기본형
공격성’과 ‘방어기’에 手技(수기)와 足技(족기)
*型(형)
=小林流(소림류)=
太極型(태극형:태극1형부터~3형)-平安型(평안형:평안1형부터~5형)-拔塞型(발색형:대大와 소小로 구분)-觀空型(관공형)-燕飛型(연비형)-岩鶴型(암학형)

=昭靈流(소령류)=
鐵騎型(철기형:철기1형부터 ~3형)-十手型(십수형)-半月型(반월형)-慈恩型(자은형)

=蒼軒流(창헌류)=
花郞型(화랑형)-忠武型(충무형)-乙支型(을지형)-三.一型(삼일형)-忠壯型(충장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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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본내용중)

소림류와 소령류는 일본의 가라데와 중국무술을 분류해서 소개되어 있다. 창헌류는 오도관의 전신이며 최홍희가 본인의 호 ‘창헌’을 붙여서 화랑,충무,을지,삼일,충장, 5개의 型을 창안하여 기록한것이다.

동작의 움직임이나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920년대 가라데의 창시자 후나고시가 집필한 空手道敎範(공수도 교범)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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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고시가 쓴 공수도 교범과 내용중)

 

-최초의 영문판 교본-
최초의 영문판 태권도 교본은 1965년 서울에서 인쇄한 304페이지 분량이며 이책은 다음해(1966년) 육군 태권도부에서 발간한 ‘태권도교본’과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책의 구성은 종전에 소개된 소림류와 소령류의 일본,중국 무술을 배제한 태권도 독자적인 내용인 ‘창헌류'로만 구성되었으며

型의 구성을 살펴보면
천지-단군-도산-원효-율곡-중근-퇴계-화랑-충무-광개-포은-계백-유신-충장-을지-삼일-최영-고당-세종-통일- 型으로 20개로 이루어졌다.

(참고:現 ITF 24개 틀은 1966년 완성 되었다. 1980 북한에 ITF 가 들어가면서 고당틀(조만식)이 주체틀로 바뀌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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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태권도 교범-
1965년 영문판 교본을 한글로 옮긴, 1966년 5월 "육군 태권도 교범"을 육군에서 발간 했다. 이책은 육군의 태권도보급 일원화를 위한 것으로 당시 육군참모총장 "대장 김용배"의 서문으로 시작된 것으로 목차를 보면,
태권도의 소개
중요 수기
중요 족기
단련 및 장비
기본수련
태권도의 형
대련
호신술
부록

이책의 태권도의 형(型)은
천지, 단군, 도산, 원효, 율곡, 중근, 퇴계, 화랑, 충무, 광개, 포은, 계백, 유신, 충장, 을지, 삼일, 최영, 고당, 세종, 통일
기록 함으로서 1969년 발간된 태권도지침에 있는 소림류와 소령류가 없는 순수 창헌류 오도관 형식의 교본이라고 할수 있다.

 

 

-포켓판 태권도 지침-
1969년 11월 15일 초판 발행(정연사, 정병모)한 이책은 포켓식의 총 360P 분량으로 서문은 1966년 4월 "국제태권도연맹 명예총재 김종필" 이 했으며 책 후미에 당시 서독대사 최덕신이 저자(최홍희)소개를 했으며 이후 ITF의 교본은 저자 소개 편에서 최덕신이 등장 하게 된다.
책의 구성은
앞서 발간한 육군 태권도교범과 다르게 다시 형(型) 소개편에서 소령류와 소림류가 기록 되었으며 창헌류 형(型)은 20개 통일 까지만 소개 되어있다.

1966년 24개의 ITF 형(型) 완성되었지만 이책에서는 20개의 창헌류와 소림류,소령류가 기록된것은 1966년 이후 1970년까지 ITF와 대태협의 첨예한 분규가 있었으며 저자 최홍희는 이책의 보급화를 위해 반대편(대태협)에서 요구하는 소령류와,소림류를 첨부한것으로 추론된다.

-독립된 태권도 교본-
1972년 5월 10일 초판된 -정연사-의 ‘태권도교서’(최홍희著,518페이지)이다 이책은 비로서 "독립된 태권도교본" 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리고 1972년 부터 최홍희가 집필,연구 하기 시작한 15권의 방대한 분량의 태권도 백과사전은 1983년초판, 1987년재판, 1990년3판,을 거치면서 이세상에 출판 하게 된다.

각권 350페이지 정도의 이 백과사전은 영문판이 먼저 출판되고 3년뒤 우리말로 번역해서 출판되게 되는데, 출판은 북한의 -조선평양 외국문 종합출판사 인쇄공장-에서 했다.

태권도 백과사전의 출판 배경에는 당시 북한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것 이었다고 생전 최홍희총재는 증언한바 있다. 책에 들어갈 사진 구성을 위해서 총 3만장의 사진을 찍었으며 이것은 북한 전역에서 1년동안 사용된 필름의 양이라고 한다.

 

-15권 백관사전 출판 후 종합본 발간-
768페이지로 구성된 종합본 태권도교본,한글판은 1989년 역시 북한에서 발간 되었으며 9번에 걸쳐 수정,인쇄를 거듭하여 1998년 완성되었다.

영문판 종합본은 한글판 출판 1년전인 1988년 초판을 거쳐 1991년 재판.1992 년 3판, 1995년 4판을 거쳐 출판 되었으며, 태권도 종합본은 현재 세계 6개語로 번역 출판해서 보급하고 있다. (독일어,러시아어,일본어,스페인어,영어,조선어,중국어는 준비중)

영문판과 더불어 세계 6개국어로 출판된 태권도 종합본의 특색 이라면 각 페지수와 그림배치,등은 번역된 언어만 다를뿐 모두가 같은 페이지에 같은 그림으로 배열 되어있다.

 

-형(型)에서 틀(Tul)로 바뀐 배경과 년도-
형(型)에서 순수한 우리말 "틀"로 바뀐 해는 1974년도판 종합본 부터 시작 되었다.

종전의 型에 틀로 바뀐 배경은 최홍희 총재의 생전 증언에 의하면 폴란드 세미나 중에 중근형-이란 말에서 型이 兄으로 들리는 것에 착안 하여 최총재가 직접 "틀"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틀의 명칭은 1974년판 태권도 교본에서 부터 영어로 Tul로 표기 된것을 확인 할수가 있다.
-글 정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