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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무장관들 "스페인 구제금융 당분간 필요치 않아"

천하한량 2012. 10. 9. 15:10

룩셈부르크=로이터/뉴시스】정진탄 기자 =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8일 스페인이 경제개혁을 시행하고 금융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당분간 구제금융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스페인은 구제금융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은 그리스 및 스페인 재정위기와 유로존 은행 감독기구 창설 관련 논의, 유로안정화기구(ESM) 출범을 위해 개최됐다.

쇼이블레 장관은 "스페인은 지원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스페인은 재정 정책과 구조개혁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은 지난 수년간의 부동산 거품으로 타격을 받은 은행들에 문제가 있고 이 때문에 스페인이 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EU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뤽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도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하면서 스페인이 은행 자본확충을 위한 1000억 유로 이외에 추가로 지원을 요청할 경우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덴 장관은 "그런 요청이 있으면 이를 논의해야 할 것이지만 스페인 정부가 현재까지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은행 자본확충과 관련, 마리아 펙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지원키로 합의한 1000억 유로가 다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hchtan798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