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스페인 정부의 긴축 조치와 경제적 불평등에 항의해1년만에 거리로 나온 '분노한 사람들(indignants)'이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스페인 경찰은 13일(현지시간) 새벽 '분노한 사람들'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중앙광장에서 몰아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012년 5월 13일(현지시간) 새벽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고 있는 스페인 경찰. AFP=News1 |
2012년 5월13일(현지시간) 새벽 스페인 경찰이 '분노한 사람들(indignants) '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고 있다. AFP=News1 |
자정이 넘어13일(현지시간)이 되자 시위대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며 1분간 침묵 시위를 진행했다. AFP=News1 |
13일 새벽까지 수 천명이 경찰차에 둘러싸여 광장을 지켰지만 철야농성을 벌이던 100여명 시위대는 13일 새벽 5시께 투입된 경찰에 의해 수 분 만에 해산됐다.
경찰은 12일 마드리드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만 3만명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스페인 정부는 예년보다 약 270억유로(약 40조원)을 줄인 '초긴축 예산'을 바탕으로퇴직금 산정기준을 엄격히하고 복지예산을 줄이는등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노동자들을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스페인의전체 실업률은 24%를넘었으며청년 실업률은 52%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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