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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 (憲政史) 에 길이 빛날 영원한 " 서민대통령 " ( 庶民大統領 )--------( 4 )

천하한량 2011. 12. 16. 00:52

                                           

 

 

 

                                            ( 아침을 열며 /6월 16일) 노무현 의 종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많은사람들 의 의견과 비난이 엇갈린다 . 특히 <기독교>계가 더욱 심하다 . 신자(信者)

비신자의 갈등은 천국 과 지옥 을 멋대로 설교하며 죄가 많아도 , 도덕적 결함, 이 있어도 회개 하면 , 사함 받고

천국 에 간다는 티켙 도 파는 교회 도 있었다 .  여기에  우석대학교 역사학 교육학과  교수 방상익 교수의 글을 올

려 본다 . 많은 종교적 결함과 맹신적 믿음으로 ,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종교 무늬에 우리모두가 현혹 당하는지, 

                                                                  이글을 읽고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


 2002년 초가을 원로역사학자 한분과 마주할 기회가 있었는데 , 교회장로 이기도 한 그분은

노무현 은 종교를 모른다고   거부감을 내 비췄다 . 사실은 1986 년 노전대통령 은 송기인 신부로

 부터 영세 를 받아 < 유스토>라는 세례명 을 얻었지만 , 성당엔 잘 나가지 않았다 . 종교 란 무엇인 가 ?  

교회가 정한 예식에 따라 세례를 받고 , 신앙을 고백하 면 , 그게 종교인가 ?  19세기 영국 사상가

 토머스 칼라일 은 <의상철학>에서  교회의 온갖형식 <히브리의 낡은 옷> 이라고 규정 짓는데,  

 요즘식 으로 표현하자면 , 형식 은 종교 의 무늬에 불과 하다  는 것이다 .  그는  종교는사람이 진실로

믿고 있는것 , 즉 " 속내" 이며 , 그것은  " 삶" 자체로 드러난다  . 고 말한다 .  그런데 인간이란

묘한 존재라서 " 무늬" 를 "속내" 와 동일시 하려는 성향이 크다 .  중세말기 신항로 개척에 나섰던

 럽 항해자 들이 " 복음전파" 의 "  무늬 " 를 내 걸었지만 ,  그들의 " 속내 " 는 "  탐욕 "

었음을 , 우린 그들의 삶을 통해  잘 알고 있다 .  노전대통령 은 성당에 안나온다고 권면하는  송신부에게

신부님 , 제게 성당에 다니는게중요한게 아니라 , 올바르게 사는게 중요하다 .  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 

 라고 대답 했다고 한다 . " 올바르게 사는게 중요하다 ." 란  송신부 의 말은  칼라일 의 관점과 일치 한다 . 

"  삶 " 자체야 말로 사람이  진실로 믿고 있는것 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

 " 무늬 " 뿐인 종교보단 무늬없는 " 도덕성 "이 더 낫다는 말이다 .

 

    

 

        " 노 전대통령 "이  부엉이바위 에서  역사속 으로 몸을 던졌다 . 그에대한  국민의 평가는 크게 엇 갈린다 .  그를

        일방적 으로 높이 평가하는 사람도 많지만 ,  폄하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 그러나 움직일수 없는 한가지 사실이 있

        다 .  노 전대통령은 결코 도덕적 으로 완벽하지 못했으나 ,  그 도덕적 " 흠결 " 을 견디지 못하고 몸을 던지므로써 ,

        역설적 으로  " 목숨 " 보다 " 도덕성 " 을 소중하게 여긴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단  사실이다 .

 

    

 

       교회장로 인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 후보시절  보수진영 조차 우려할 정도로 축재 과정에서 탈법과 비리로

       의혹이 불거졌지만 ,  당시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 이 었던 김진홍 목사 는  이명박후보도덕성 ,투명성,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고 했다 . 김목사 는 이후보 가 도덕적 으로 타락 하고 싶어도 타락할수 없는 체질을 지닌

      사람이라 했다 . 이에 화답하듯 ,  2008년 12월 29일  이명박정부는 도덕적 약점없이 출범한 정권 이라 했다 .

      궁굼한것은  두사람의 "  도덕 "이 < 한글사전>에 풀이 된것과 어떻게 다른지 ?   알수가 없다 . 아마도 무늬뿐

        인  종교의 회개의 마력  일까  ?  아니면 ,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 !  인가 ?

 

    

 

        김진홍목사 는 최근  " 노무현 전대통령 의 자살에 대하여 " 라는  전자우편 에서  " 감당할 자질이나 능력이 없

       으면 , 굳이 지도자에 오르려 들지 말라 " 고 말하기도 했다 .  정적에게  독설을 퍼 붓는 정치인을 연상케 한다 .

      그의말에는 자신이 지지한 대통령에게 자질과 능력이 있다는 확신이 넘친다 . 필경 , 무늬를 " 자질과능력 "으로 간주

                                                                               하기 때문일 것이다 .

 

    

 

                                                                      진정성 과 감동이 중요 

 

월요일 에서 토요일 까지 온갖 , 불법 , 비리 , 탈법을 저질러 세인의 지탄을 받는 인사도 타성적인 일요일

교회출석  과 다년간의 주차안내 봉사 , 등으로  목사가 " 자질과 능력 " 을 인정하면 , 무난히 장로직분에 오르는

풍토에서 이런 언행 은  새삼스럴게 없다 . 문제는 " 무늬 " 로는 진정성 을 보여 줄수도 감동을 자아낼수

도 없다는 점이다 .

 

    

 

        기독교인  이명박 ,   비기독교인 노무현 , 누가 더 " 도덕적 진정성 " 을 갖고 있을까 ? 이 판단은 임기말에 판명

         날것이다 . 아직도 내귀엔  "  아무도 원망하지 마라 " 화장해라 ! " 조그만 비석 하나만 남겨라 " 오래된 생각이

       다 " 이 말이 내 귓속을 후벼파듯 내 심금을 울린다 .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가 ?  그것은 아마도 지역주의,

       이기주의 , 타파와 좌우논쟁 으로 인햔 국론분열 방지 이며, . 한국가,  한민족 사상의 " 이델올로기" 를 뛰어넘는

       진정한 하나되는  "  통일국가 " 일 것이다 .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런사태 는 더욱 아니며 , 국민각자 의 인권이 보장

       되는 그런 나라를 염원하며 만들어야 될 것이다 . 여기서 종교도 각성하고 , 목사와 스님들도 " 성경" 과 " 불경" 에서

         표방하는 " 참 진리 "를 전하며 , 어떤 형태로 든 정치에 개입 , 정치가 행세를 해서는 안된다 . 그들은 하나님 도 아니

         요 , 다만,  같은 죄인일 뿐 ,  천국 티켙도 없는  . " 그리스도"의 이름을  망녕되히 부르거나  팔아선  안될  ,                                오직 "  가룟유다 "의 후예들  일 뿐이다 .  제왕적 권한을 가진 목사는 더욱 아니다 .

 

    

 

                                그렇다면 ,  노 무 현  , 그분은    과연 어떤  종교를 믿었을까 ?   알려진바 는  공식적 으로

                    없으나 , 종교에 대해 많은  진리를 탐구하신 분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 그분은 종교에서  권면하는

                도덕성  을  목숨같이  생각하고  도덕성 을 위해 목숨을  버리셨음 으로  분명 ,  그분만의  도덕이란  종교

                      믿으시고  지키신 분이라  고  말해도  ,  반대의견 을 선뜻 제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