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시르테에서 붙잡혔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카다피가 심하게 부상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 전 세계 언론들은 이 사진이 카다피가 붙잡혔을 당시의 실제 모습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전제를 달면서 보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일 카다피의 사망설을 보도하면서 휴대전화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라며 심하게 피가 나는 카다피 사진을 보도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 사진 밑에 “사과드립니다. 이 사진은 잔혹성이 생생하게 묻어나는(graphic) 이미지입니다. 우리는 이 사진이 카다피를 생포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확신할 수 없습니다”고 보도했다.
반면 로이터는 리비아 과도정부군이 이 사진이 카다피의 최후를 담은 사진이 맞다고 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 카다피의 시신이 미스라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아는 리비아 과도정부가 조만간 언론에 카다피의 시신을 촬영할 수 있도록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 아랍어 TV인 알 자지라 방송이 단독 입수해 공개한 카다피의 최후 모습
현재 전 세계 각국 언론들은 외국 통신사들이 송고한 이 사진을 머리 사진으로 쓰면서 카다피의 사망 혹은 생포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
한 국시각 10시 현재, 세계 언론들은 카다피가 사망한 것을 확신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의 사망도 “피난 행렬 차량에서 공중 폭격을 당했다” “구덩이에 숨어있다가 붙잡혔다” “교전 과정에서 심하게 부상을 당했으며 운송 도중에 사망했다” 등 각기 다른 보도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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