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舊遊 사구유 옛적에
李穡 이색 1328~1396
少年行樂更何言 소년행락갱하언 소년 시절 행락을 다시 어찌 말할 수있으랴
白髮蒼顔空掩門 백발창안공엄문 흰 머리 쇠한 낯으로 사립 닫고있을 뿐이네
日飮蓮花博士酒 일음연화박사주 날마다 연화박사의 술을 마시는가 하면
時游錦里先生園 시유금리선생원 때로는 금리 선생의 전원에서 노닐기도
西溪紫蟹秋夜冷 서계자해추야냉 서쪽 시내 붉은 게는 썰렁한 가을밤에 먹고
南沼錦鱗春晝溫 남소금린춘추온 남쪽 못 물고기는 다스운 봄날에 낚았었지
寂寞舊游如一夢 적막구유여일몽 적막한 옛 놀이가 이젠 한바탕 꿈일 뿐이라
焚香危坐謝乾坤 분향위좌사건곤 향 사르고 꿇어앉아서 천지를 사절하노라
<牧隱詩稿卷之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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