紀行 기행 기행
李穡 이색 1328~1396
少年步上八仙宮 소년보상팔선궁 젊어서는 팔선궁에 걸어 올라갔지
微汗何曾發面紅 미한하증발면홍 땀이 흘러 얼굴은 어지간히 붉었네
今日據鞍能策馬 금일거안능책마 오늘은 말안장에 말채칙을 휘두르니
絶勝扶病筍輿中 절승부병순여중 병을 안고 절승에 순여를 타고 가네
出盡松林上上頭 출진송림상상두 우거진 송림 거쳐 꼭대기에 올랐었지
風吹小雨半空秋 풍취소우반공추 흐린 날씨 바람불고 비가 조금 내렸네
城中白日明如刮 성중백일명여괄 성 안은 밝은 해 닦은 듯 화안하고
恰得新詩紀勝游 흡득신시기승유 흡족한 새 시를 지어 좋은 놀이 엮었네
千尺長松倚半天 천척장송의반천 높고 높은 장송은 하늘속에 의연하고
白沙如雪爲鋪筵 백사여설위포연 하얀 모래 눈같이 자리 깔아 놓은 듯
殷勤携酒來相迓 은근휴주래상아 술 가지고 서로 만나 은근히 나누며
便覺微酣興浩然 편각미삼흥호연 어지간히 취하여 흥취가 호연하였지
<牧隱詩稿卷之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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