途中雪 도중설 도중에 눈 내리고
李穡 이색 1328~1396
冬深雪方作 동심설방작 겨울이 깊어 눈이 한창 내리는데
驅馬凍生襪 구마동생말 말 위의 버선목엔 얼음이 어누나
落日野橋危 낙일야교위 지는 해에 들 다리는 위태롭고
寒雲山路滑 한운산로활 찬 구름 아래 산길은 미끄러워라
非關有召徵 비관유소징 부름이 있어 가는 건 아니거니와
亦豈事干謁 역기사간알 또한 어찌 간청인들 일삼겠는가
政可返爾居 정가반이거 정히 내 고향 집에 되돌아가서
明窓燒榾柮 명창소골돌 창 아래 군불이나 지핌이 좋겠네
<牧隱詩稿卷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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