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宿 초숙 노천에서 묵다
李穡 이색 1328~1396
日落平沙遠 일락평사원 해는지고 모래벌판 멀기도 한데
拏舟鴨綠頭 나주압록두 압록강가에다 배를 끌어 대는구나
月殘胡地夢 원잔호지몽 달은 남아 오랑캐땅 꿈을 꾸게하고
天盡漢關愁 천진한관수 하늘이 다한곳에 한나라 관문 슬퍼
野草偏多露 야초편다로 들풀은 많은 이슬에 모두 기울어졌고
溪風欲借秋 계풍욕차추 시내의 바람은 벌써 가을을 부르네
夜闌雲錦動 야란운금동 밤은 깊어 은하수는 돌아가고
突兀見高樓 돌올견고루 오뚝히 앉아서 높은 누대만 바라보네
<牧隱詩稿卷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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