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천군은 한산면 전통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씩 2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 5월까지 추진되는 1차년도 사업에 1억을 지원받고, 추가로 2차년도 사업비 1억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 공모는 사라져가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되찾고, 전통 문화가 조화된 복합문화의 장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 6월 응모해 7월 1차 심사와 현지 심사를 통과하고, 지난주 2차 심사를 통해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시범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군은 내년 5월까지 총사업비 2억(국비 1억, 지방비 1억)을 투입 한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한산면의 대표 자원인 모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모시 농가 문패 만들기 프로젝트 등 시장에 모시문화를 접목시킬 방침이다.
또, 한산소곡주 만들기 체험장도 조성해 전통주를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모시문화 이야기꾼 양성 및 시장터 꾸미기, 문화체험 활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오천환 서천군 문화예술담당은 "경기 침체를 직접 피부로 느끼는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문화가 접목된 이야기가 있는 복합전통문화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