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지난 26일 제20회 한산모시문화제 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또 1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에서 7만원을 지출, 전년 대비 1.6배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이처럼 소비금액이 늘어난 이유는 모시문화제와 연계한 꼴갑축제(꼴뚜기, 갑오징어)를 개최해 음식에 대한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축제에서 옷감짜기 체험장 확대와 축제공간 확대, 소곡주 제조과정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한산 소곡주 마을 운영 등이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이 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관광객 비율을 보면 충남 16.9%, 서울 13.5%, 대전 12.7%, 전북 11.8%, 경기 7%, 기타 7.3%인 것으로 조사돼 고른 관광객 분포를 보였으며, 전체 관광객 중 69.3%가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관광객 설문결과 '전통모시체험마을'을 대표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았으며 '모시옷 패션쇼'가 가장 흥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축제장의 주차장 혼잡과 필 모시 옷감에 대한 유통체계 일원화 마련, 모델이 아닌 일반인 모시패션쇼 개최 등은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김은이 관광마케팅담당은 "모시 축제에 있어 예산 확보문제가 제일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차장의 경우 성실여중까지 연계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며 "내년 모시축제를 위해 예산확보 문제와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소열 군수는 "한산모시 축제가 많은 관람객들에게 칭찬을 받았으며 질적으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모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나 도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획기적인 계획을 세워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