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을 대표하는 인물로 월남 이상재 선생이 선정됐다.
서천군을 대표하는 최고의 인물을 선정해 지역인물선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천군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서천을 대표하는 인물로 월남 이상재 선생이 69.4%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목은이색 선생이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이례적으로 현존인물인 나소열 서천군수가 선정됐으며 김인전 선생, 신석초 선생, 나세장군 순이었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생전 넓은 도량과 고매한 인품의 소유자로 여유 있는 풍자와 기지가 넘치는 해학으로 당시 살벌했던 사회분위기를 순화시켰고 일제의 침략과 불의를 날카로운 경구와 유머로써 제어한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월남 이상재 선생은 인도의 간디에 버금가는 국민적인 영웅으로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무저항 비폭력의 민족운동을 주도한 위대한 선각자요, 시민운동의 등대로서 '조선의 거인' '조선의 성자' '위대한 인물'로 추앙받고있다.
인물 이외에 서천을 상징하는 조형물에는 '모시짜는 여인상' 등 한산모시 관련 조형물이 34.1%로 1위를 차지해 서천을 대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검은머리물떼새가 2위, 한산소곡주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