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자료실 ▒

충남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찾아서..

천하한량 2008. 10. 28. 00:25

충남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찾아서..
충남애니메이 고등학교 - 21C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기숙형 특성화고교!
내 집 같은 기숙사, 가족 같은 우리, 부모 같은 교사
 

  
 
  
 
 
 


충남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찾아서

사교육비 50% 절감 방과후 학교 운영
지역사회와 동문회가 함께하는 교정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잡기까지

충남 애니메이션고등학교가 오늘날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려들 만큼 유명한 학교가 된 것은 불과 몇 년 되지 않는다.

37년 전, 모시와 소곡주로 유명한 한산면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규모가 작은 고등학교로 출발 1990년대 들어 지역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수 급감과 실업계 고등학교 기피현상으로, 심지어 2001학년도에는 신입생 정원 90명 중 지원자가 27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까지 봉착했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지역주민과 교직원, 총동창회가 뭉쳐 노력한 결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냈고 2003년 특성화고로 학생모집 결과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려들기 시작해 매년 명문예술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신입생 지원율 1.75:1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앞으로 21C문화예술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명문학교를 목표로 학생들의 수준 향상은 물론 학교시설의 현대화,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등 열심히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시간 꿈을 가꾸는 행복 배움터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까닭에 재학생의 대부분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어 학생들의 모든 생활이 학교에서 이루어진다.

그런 이유로 김영천 교장과 교직원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바로 학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과 가정 같은 기숙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지난해 지상3층의 현대식 기숙사를 완공해 학교도서실과 구름다리를 연결하고 새벽 1시까지 개방함으로써 늦은 시간까지 책을 보는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게 했다.

아늑한 학교 분위기를 위해 운동장 주위로 소나무 숲을 조성하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학교농장(애니농장)을 가꾸고 있다.

올해는 실내체육관 건립 및 본동과 식당을 잇는 장미정원조성, 잔디운동장 조성 등을 목표로 기금모금과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교육비 50%절감,
방과 후 학교 운영

충남 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올해 콘텐츠 디자인과를 신설해 교육과정을 만화, 애니메이션, 디자인교육에 맞춰 완전히 정비하고 학생들의 우수대학 진학을 위해 24시간 교육과정의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침 6시에 기상, 오전에는 수학능력시험반을 운영하고 오후에는 대도시 강사 8명을 초빙해 담당교사와 함께 전공실기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해 50% 이상의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 지난해 처음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때 25명이었던 참여학생이 올해는 115명으로 방학 중에도 결석하는 학생이 한명도 없다.

뿐만 아니라 수업이 끝날 때쯤엔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습내용 등을 점검하고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24시간
푸르름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김영천교장은 사택에서 지내며 온종일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학생들이 집에 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못가는 거에요.”라며 그래서 더욱 학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학교를 만들어주고 부모 같은 교장이 되어 주고 싶단다.

이제는 학생들이 교장실도 마음대로 들락거릴 만큼 아이들이 친근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가족 같은 학교 분위기를 자랑스러워했다.

김교장의 올해 목표는 본관 건물과 식당 건물을 맨발로도 다닐 수 있게 복도를 만들고 장미터널을 만들어 학생들이 잠시라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작은 정원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동창들이 함께하는 학교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은 지역 살리기의 일환으로 더 비싸더라도 한산에서 구입 지난 모시문화제에서는 학생들이 작품을 출품해 한산면 일대를 깃발 그림으로 출렁이게 해 축제를 빛냈다.


뿐만 아니라 운동장에 야간조명시설을 완비하고 24시간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 동문들과 이곳에서 근무했던 은사들도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특성화고로 성장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장학금 재원 마련과 환경개선사업지원 등 아낌없는 모교사랑을 후배들에게 쏟고 있다.

 

충남애니고는 특별하다
지난 6월 S 방송의 ‘있다, 없다’라는 프로그램에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가 나왔다.
이유는 이곳의 특이한 출석부 때문.


출석부에 학생들의 사진대신 자기가 직접 그린 캐리커처가 있어 특색 있는 학교로 선정된 것이다.

특이한 것은 출석부뿐만이 아니다. 학교 자투리 공간을 갤러리로 개조해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자기 작품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예술학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복도 곳곳이 학생들의 솜씨로 재밌게 꾸며져 있고 천장 또한 빨강, 파랑, 노랑의 밝은 색채를 뽐낸다.

또 교실에도 선생님들의 캐리커처로 만들어진 시간표와 담임선생님의 얼굴을 크게 그려놓은 그림 등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한눈에 이곳이 어떤 학교인지 알 수 있다.

 
21C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최고 명문고를 목표로
충남 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올해에 충남기능경기대회에서 웹디자인부문 금상(강진현), 그래픽디자인부문 금상(명준묵), 그래픽디장인 동상(공다영) 등을 수상, 전국대회에서는그래픽디자인 분야 은메달 (3학년 명준묵)을 수상 했다.


또한 각종 공모전과 실기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비롯한 유수의 수상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성적과 명문대학 진학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 명문 기숙학교를 목표로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 스스로 노력하고 배워나갈 수 있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교문화로 학생들의 재능을 최대한 계발하고 발휘하는 미래형 인재로 육성할 수 있는 학생중심의 학교.

“24시간 머물며 꿈을 가꾸는 행복한 배움터 만들기”를 위한 선도학교 및 낙후된 지역사회의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음은 물론 전국 제일의 기숙형 특성화고를 운영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 충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의 꿈이다.

 
 

- 연 혁 -
1971년 1월 30일 한산종합고등학교 설립
1993년 8월 19일 한산상업고등학교 개명
2002년 7월 12일 충남 애니메이션고등학교 개명
         (애니메이션과2, 전산회계정보학과1)
2003년 6월 30일 학과개편 (애니메이션과2, 만화창작과 1)
2007년 6월 25일 학과개편 (콘텐츠 디자인과 신설)


 
 
 
류 형 식 총동문회장이 후배들에게

 

충남애니메이션고의 지역사회내 역할은 대단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산시장의 벽화 그리기와 서천 해양박물관의 벽화 작업 등 지역사회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 넣어 가슴 뿌듯하고, 학교의 대외 홍보에도 커다란 영향을 줘 총동문회에서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역사가 짧은 만큼 동문들의 마음 역시 끈끈한 정으로 후배들을 사랑하고 아낌없는 관심으로 1억원의 장학금 재원을 마련해 학교 환경개선사업지원 등 모교사랑을 후배들에게 쏟을 것입니다.
 
 
 
 
 
 
 
권교용기자(ggy0119@naver.com)

 

출처:http://www.anigo.org/board/board.php?board=cuhansan&command=body&no=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