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자료 ▒

합기도(合氣道)

천하한량 2008. 7. 25. 01:43
한마디로 일축하면 대우주 속에 소우주인 인간의 기를 수련한다고 할 수 있다.
합기도를 대부분 사람들이 종합무술로 알고 있으나 합기도의 기술이 천태만상이기 때문에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합기도는 합기도의 천리가 분명하다.
합이란 의미는 우주를 말하며, 기란 우주에서 생성된 힘(에너지), 도란 우주에서 살아가는 길(방법)을 의미한다
(즉, 생명은 자연이요, 살아 숨쉬는 것은 흐름을 말하고, 법도를 지키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 하겠다)
또한, 합기도의 '합기(合氣)'란 기(氣)를 모은다는 뜻이다. 기(氣)란 무엇인가.
연약한 여인이 차에 깔린 그녀의 자식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무거운 차(車)를 번쩍 들어올린다.
현대 과학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이러한 현상을 보통 '초능력'이라고 하지만, 동양의 무술인 들은 인간의 신체에 흐르는 '기'
즉 생체 에너지가 일시에 집중된 현상으로 본다.
합기도는 평소 호흡법을 통해 기를 모아 자신의 방어에 쓰일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합기도의 (道)는 길이며 진리이다.
따라서 합기도는 무술을 통해 바른 삶을 찾는 무도(武道)이다.
잘 단련된 합기도인의 신체는 가공할 무기(武器)가 된다.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하지 않고 합기도의 기술만을 연마하면 어린아이나 강도가 총칼을 든 것처럼 위험하다.
기술을 익히기 전에 명상을 통해 산처럼 중후하고 물처럼 포용력 있는 심신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양에서는 수 천년 전부터 맨몸이나 간단한 병 장기를 이용해 자신을 방어하는 무술이 전해져 왔다.
특히 한국에서 이러한 무술의 전통은 잦은 외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우리나라를 지탱해 온 힘의 바탕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려시대까지 계층을 막론하고 성행했던 한국의 전통무술은 조선시대에 들어 무(武)보다 문(文)을 숭상하는 왕실정책으로
말미암아 차츰 쇠퇴의 길을 겪게 되고, 일제의 침략으로 무술은 맥이 끊기다 주로 불가의 스님들에게 심신단련의 수단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오다가 한국전쟁 후로 다시 몇몇 뜻 있는 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중흥기를 맞게 되었다.



동양 3국의 대표적인 무술의 특징을 대략 비교하면, 우선 중국의 쿵푸 동작이 매우 화려하지만 위력이 약하며,
일본의 가라데는 직선적이고 절도가 있지만 잘못 수련하면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전통무술인 합기도는 동작을 최대한 절제해 작은 힘만으로 가장 효과적인 공격과 방어를 추구하며,
부드러움 속에 일격필살 의 위력이 있다.



합기도의 기술은 권술,족술,낙법,체술,방권술,방족술,방투술,방검술,형(품세)등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단,중,장봉,창,검 등 정식 군대 병기는 물론 돌이나 작대기, 주머니칼, 수건, 노끈 등 일상생활 주위의 흔한 물건도 무기로
이용된다.
이 중 손과 발을 이용한 타격술은 오늘날 태권도와 각종 투기술로, 꺽기나 조르기 등의 기술은 일본에 전해져온 유도로 자리잡게 되었다.
결국 합기도는 동양무술의 원형이며 모체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합기도의 기술은 무려 4,000여 수에 달할 만큼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배우기가 매우 어렵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몇 가지 기본기만 완전히 익히면 나머지는 기본 기를 바탕으로 갖가지 상황에 따라 이를 적절히 응용하는 것이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합기도는 방어에 있어서 상대의 공격을 정면으로 막지 않고 원형으로 비껴 막음으로써 적은 힘으로도 강한 공격을 제지한다.
공격 시에는 주먹이나 발에 힘을 빼고 목표물에 빠르게 접근시켜 상대에 닿는 순간 체내의 기를 모아 가격한다.
이런 방법으로 상대의 급소 경락을 가격하면 매우 치명적이다.



한마디로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고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제압하니 체격의 크고 작음이나 체력의 강약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부녀자나 노약자들이 호신 또는 심신단련의 목적으로 수련하기에 더없이 적당하다.



합기도의 수련 법은 4천년에 걸쳐 수많은 고수들이 경험을 통해 완성한 것이다.
이 법에 따라 기를 모으고 몸을 움직이다 보면 신체 각 부위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선 전신의 관절은 유연하고 체력이 강해진다. 막혔던 기와 혈이 풀리면서 장기 활동이 정상으로 되돌아오며 피부가 윤택해 진다.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집중력이 향상된다.



처음 합기도에 입문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의 표시로 흰띠를 매고, 이어 그동안 흘린 땀과 피의 색깔처럼 노랑,녹색,파랑,적색,밤색
띠를 매다가 나중에는 더 이상 얼룩질 것이 없는 검은 색의 띠를 매게 된다.
그러나 검은 띠는 수련이 거듭 됨에 따라 또다시 하얗게 바래 결국 흰띠가 된다.
이 경지에 이르면 '지극(至極)은 무(無)로 통하고 동(動)과 정(靜)이 다르지 않다'는 철학적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합기도를 너무 신비스러운 무술로 생각하거나 한낱 스포츠의 하나로 보는 것 모두를 경계한다.
다만 합기도가 있는 그대로 평가받고, 많은 사람들이 직접 이를 익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 초단과정(현유급자)

- 단전호흡법; 조식법/지식법-(밑으로,앞으로,위로,옆으로)/정좌법
- 권술; 중지권/장져/관수/절관수/호구/각권/정권/안수도/바깥수도/팔꿈치등..
- 족술; 단식족술/복식족술/특수족술
- 낙법; 기본낙법(전,후,측방)/회전낙법(측방,전방,멀리,높이,공중회전)
- 술기; 한손목술/앞의복술/뒤의복술/역손목술/방권술/방족술/방투술/선술


▣ 2단과정(현1단자)

- 단전호흡법; 조식법/지식법-(밑으로,앞으로,위로,옆으로)/정좌법
- 권술; 중지권/장져/관수/절관수/호구/각권/정권/안수도/바깥수도/팔꿈치등..
- 족술; 단식족술/복식족술/특수족술
- 낙법; 기본낙법(전,후,측방)/회전낙법(측방,전방,멀리,높이,공중회전)
- 술기; 한손목술/좌술/방권술/방족술/방검술/선술
- 무기술; 단봉기본(8방치기,막기)


▣ 3단과정(현2단자)

- 단전호흡법; 조식법/지식법-(밑으로,앞으로,위로,옆으로)/정좌법
- 권술; 중지권/장져/관수/절관수/호구/각권/정권/안수도/바깥수도/팔꿈치등..
- 족술; 단식족술/복식족술/특수족술
- 낙법; 기본낙법(전,후,측방)/회전낙법(측방,전방,멀리,높이,공중회전)
- 술기; 되꺽기/목조르기/연행술)
- 무기술; 단봉술(방권술,방족술,선술)/장봉술기본(돌리기,치기,막기)/
격검술기본(베기)


▣ 4단과정(현3단자)

- 단전호흡법; 조식법/지식법-(밑으로,앞으로,위로,옆으로)/정좌법
- 권술; 중지권/장져/관수/절관수/호구/각권/정권/안수도/바깥수도/팔꿈치등..
- 족술; 단식족술/복식족술/특수족술
- 낙법; 기본낙법(전,후,측방)/회전낙법(측방,전방,멀리,높이,공중회전)
- 술기; 2인투(손목술,방권술,선술)/자기편방어수/3인투
- 무기술;단장술(방권술,방족술,선술),격검술(검-검,검-단봉,검-도수))


▣ 5단과정(현4단자)

- 술기; 힘이용술(손목술,의복술,방권술,선술)
- 무기술; 띠술(포박술)/투검술/투석술/투분술
- 활법,접골법?

 

술기는 합기도에 있어 핵심이며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술기는 호신을 목적으로 하며 체내의 기(氣)를 운기(運氣)하여 힘을 쓰며 상대의 근(筋),골(骨),기(氣),혈(穴)을 이용하거나 역이용하여 제압함을 원칙으로 치기와 차기, 꺽기와 던지기로 나누어져 있다.

술기는 치기, 차기, 꺽기, 던지기로 꼭 나누어서 쓰이는 것은 아니다.
치고 나서 꺽을 수도 있고, 차고 나서 던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합기도 식 공방(대련)인 것이다.

합기도 술기는 스포츠나 운동이 아니다.

합기도 술기는 생사(生死)를 다루는 기술이므로 그 수련자의 마음가짐 또한 매우 신중하고 엄숙한 자세로 임해야 함은 명심해야 된다.

술기는 크게 맨손으로 행하는 도수술(徒手術)과 도구를 가지고 행하는 무기술(武器術)로 나뉜다.

도수술은 인체의 관절을 다루는 관절기(關節技)와 경혈(經穴)을 다루는 혈도기(穴道技)로 나뉘고, 무기술은 그 도구의 종류에 따라 단봉술,장봉술,격검술,띠술,단장술,투검술,투석술 등으로 나뉜다.

관절기는 지(指)관절, 수(手)관절, 주관절, 견(肩)관절, 경추, 요추, 고(股)관절, 슬(膝)관절, 족(足)관절, 지(趾)관절 등을 이용하거나 역이용하여 꺽거나 비틀어서 제압하는 기(技)로 구분되며,

혈도 기는 인체의 12경락(經絡)과 2맥(脈)의 경혈(經穴)을 이용하여 치거나, 차거나, 찌르거나 눌러서 제압하는 기(技)로 구분된다.

술기 수련시 정신을 항상 상대에게 집중시킨다.
또한, 상대의 호흡을 역이용 할 수도 있어야 하며 몸의 흐름에 강약을 조절하여야 한다.
술기 시 보법은 정확히 하며 고정 술과 처리 술은 꼭 하도록 한다.

술기 연습에 있어 순간적인 힘보다는 지속적이며 가속적인 힘으로 연습을 하며, 서두르지 말고 정확하게 천천히 연습을 하여 익히고 나서 빠르게 연습하도록 한다.

술기연습은 양손을 다 연습하도록 하며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강하게 잡거나 주먹으로 지르고 발로 차며 하고 3번 연습 중 1번은 실전처럼 강하게 하도록 한다.
 

관절기는 인체의 지(指)관절, 수(手)관절, 주( )관절, 견(肩)관절, 경추(頸椎), 요추(腰椎), 고(股)관절, 슬(膝)관절, 족(足)관절, 지(趾)관절을 이용해 꺽고, 비틀고, 눌러서 그 관절의 연골과 인대에 영향을 주어 제압하는 기(技)로서 순관절기(順關節技)와 역관절기(逆關節技)로 나누어 진다.

◈ 순관절기(順關節技)
; 인체의 관절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는 방향으로 관절을 더욱 더 강하게 조이며 꺽거나 비틀어서 제압하는 기(技)로 술기시 주로 약45`의 각도로 비틀거나 꺽는다.

◈ 역관절기(逆關節技)
;인체의 관절이 잘 구부러지는 않는 방향으로 관절을 꺽거나 눌러서 제압하는 기(技)로 술기시 주로 약90`의 각도로 누르거나 꺽는다.

순관절기는 주로 유급과정에서 많이 쓰이며 역관절기는 유단과정에서 많이 쓰인다.
또한 던지기 에서도 체술이 아닌 관절기를 이용한 던지기에서도 쓰인다.

관절기법에서 정확한 제압의 관권은 술기 도입시 잡는 기본잡기를 얼마나 정확히 잡느냐에 달려있다. 기본 잡기는 술기시 보조적 수단으로 도입부에 해당되며 인체의 경혈부와 관절부를 잡으므로 상대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공략하기 위한 중요 요소가 되는 것이다.??

기본잡기의 예로 "합곡부"잡기,"모지부"잡기,"수도부"잡기,"수관절부"잡기등으로 나누어진다.

권술은 인체의 혈(穴)이나 급소(急所)를 손의 여러 모양으로 적재적소를 공략하는 수기술(手技術)로 손의 쓰임을 말한다.

권술은 선술(先術)의 개념으로도 쓰이며 꺽기나 던지기시 상대를 순간적으로 가격하여 저항 불능의 상태로 만들어 제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기술로써, 술기 끝 수 인 처리 술에서도 행(行)하여 진다.

권술에 있어 정확한 부위의 공략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련(鍛鍊)이라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손에 힘이 집중되는가에 따라 또는 손이 어느 정도 강한가에 따라서 공격력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인체의 혈(穴)과 급소(急所)를 바르게 알고 있어야 한다.

합기도 수련에 있어 인체 해부학이나 경혈학에 관해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완벽한 기술을 부릴 수 있는 것이며, 올바르게 소화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체의 12경락(經絡)과 2맥(脈)을 이용하여 권(拳),수도(手刀),장(掌),팔굽 등의 부위로 치기,찌르기,지르기,쳐밀기,쳐돌리기등의 형태로 인체의 혈(穴)과 급소(急所)를 가격하여 제압하는 기(技)를 말한다.

술기시 선술의 목적이나 잡기수에서 빼서 치는 공격의 의미로 쓰이며 꺽기나 던지기의 도움수로 활용되어 진다.

권(拳)은 중지(中指),인지(人指),모지(母指),각권(角拳)으로 나뉘며 수도(手刀)는 안수도, 바깥수도,척골부,요골부로 분류된다.

권술의 종류는 중지권,각권,정권,망치권,인지권,모지권,장져,관수,절관수,호구,안수도,바깥수도,팔꿈치,오지끝등이 있으며 적재 적소의 급소에 맞게 쓰여진다.
 

 

 

족술은 발로 상대를 제압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기술로 발의 모양과 가격부위에 따라 구분된다.

발은 발끝,발등,안족도,바깥족도,앞굼치,뒤굼치,뒤축으로 나뉘며

가격부위는 크게 허리 아랫부분인 하단 부, 허리부터 가슴 선까지인 중단 부, 목과 얼굴부분인 상단 부로 나뉘어 분류한다.

족술은 허리의 힘으로 차며 목표를 정확히 보면서 가격한다.

합기도 족술은 높이 차는 것보다는 정확한 각도로 정확한 부위를 차는 것을 우선으로 여기며 족술 시에는 한번 차고 나서 또 한번 찰수 있을 정도의 중심을 유지하도록 한다.

족술 연습은 먼저 정확성을 연습하고 나서 스피드 연습을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허공을 차는 연습 시에는 가상의 적을 만들어 차도록 한다.

합기도 족술은 멀리 있는 상대를 가하기 위한 족술도 있지만 그 성격은 술기시 "치기"와 같은 용도로 "차기"로 쓰임에 유념하여 연습하도록 한다.

족술 시 기합은 상대를 맞히기 직전에 넣으며 그래야만 한층 더 강하게 타격을 입히기 때문이다.
 

합기도의 족술은 상대를 제압 함에 있어 타 무술에서의 족술 처럼 발을 차기만 하는 발차기의 개념이 아닌 발끝, 앞꿈치, 뒤꿈치, 족도, 발등, 뒤축 등을 이용해 차 돌리고, 차내고, 차 내리고, 차 넣고, 누르고, 제치고, 밀어내고, 끌어당기고, 찍고, 지르고 하여 인체의 혈(穴)과 관절(關節)을 공략해 상대를 제압 하는데 목적을 두는 발기술(足術)이다.

또한 술기시 관절기와 함께 차 넘기기도 하며 처리법과 고정술로도 이용되는 술기인 것이다.

특히 상대 와의 간합(間合)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만 공략 할 수 있는 타 무술의 발차기와 다르게 가까운 거리 심지어 악수하는 간격에서도 공략이 가능하며 그 위력 또한 강하다.

족술은 하단, 중단, 상단으로 구분되며 하단은 다리부분의 급소나 혈, 관절을 공략하고 중단은 몸통의 급소나 혈을 상단은 얼굴과 목의 급소나 혈을 공략한다.

합기도 족술은 무술적인 공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하체근력강화, 족관절,슬관절,고관절의 유연성 및 근(筋)강화에 좋으며 척추교정에도 탁월한 신체 건강술로 효과가 좋아 학생뿐만 아닌 직장인 및 여성(주부)에게 더욱 좋은 수련법이다.

족술의 종류는
* 한발로 한곳의 목표를 가격하는 단식(單式)족술
?? ⇒ (하단,중단,상단으로 분류)
* 한발로 두곳이나 양발로 가격하는 복식(複式)족술
?? ⇒ (전,후,좌,우 4방으로 분류)
* 회전이나 점프등 특수한 방법으로 가격하는 특수(特殊)족술
?? ⇒ (제자리 족술과 비상(飛上)족술로 분류)

 

 

낙법은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의 외부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수련시 상대의 술기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낙법을 받으므로 해서 힘의 흐름을 느끼게 되어 술기 습득이 용이해져 술기 수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낙법은 스스로 치는 것이지만 상대로부터의 작용에 의해 그 흐름을 타서 받는 것이 된다.
따라서, 수련 시에는 "낙법을 친다" 는 생각보다 "낙법을 받는다" 라는 개념으로 행하도록 한다.

낙법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그 흐름에 순행(順行) 하여야 하며 몸의 한 부분에 힘을 치중하지 말고 몸 전체로 고루 퍼지게 한다.

낙법 시 항상 머리를 들어 바닥에 닿지 않게 하며 절대로 겁을 먹지말고 차근차근 행하도록 한다.

또한, 수련 시 점프보다는 구르는 연습으로 몸 받이(受身)를 하도록 한다.
수련 중 정신을 항상 차리고 몸의 컨디션이 않 좋을 때는 행하지 않도록 한다.

술기 연습 중 꺽기를 당했을 때나 던지기를 당했을 때 꺽기지도 않았거나 덜 꺽였는데 일부러 점프를 해 낙법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술기 연습자에게 좋지 않으며 재주를 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낙법은 상대가 몸의 관절을 비틀거나 꺽음으로 해서 고통이 오거나 상해가 오는 것을 느끼고 그 방향으로 풀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느끼면서 하도록 한다.

던지기도 마찬가지이다.
 
합기도 수련에서의 낙법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적인 측면 외에도 술기 수련에 있어 술기 못지 않게 그 술기를 익히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대가 나에게 술기를 거는 동작에서 그 상대의 힘의 흐름과 술기의 진행 방향 및 술기 강도세기의 정도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즉, 낙법을 통해 술기의 감각을 느끼며 그 정도를 짐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이다.

낙법은 그 종류에 따라 전방(前方)낙법, 후방(後房)낙법, 측방(側方)낙법과 같이 평면의 움직임으로 받는 낙법과 회전(回轉)의한 회전측방(回轉側方)낙법으로 나뉘며 활용(活用)낙법으로 전방회전(前方回轉)낙법, 월장(越牆)낙법,공중회전(空中回轉)낙법등으로 나뉘어진다.

합기도 수련시에 한가지 주의 할 점은 구르기(전방구르기,후방구르기,측방구르기)를 낙법으로 혼용하여 쓰는 경우가 있는데 구르기는 낙법을 하고 나서 다음의 공격이나 방어의 자세로 전환하기 위한 연결 방법이지 이것을 낙법이라고 오인해서는 안 될 것이다.??

즉, 낙법은 지면에 닿는 순간의 몸의 일부인 손이 먼저 닿으며 충격을 흡수하는 순간을 말하는 것이며 그 후에 동작은 구르기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호흡은 항상 고르게 쉬며 타인에게 들리지 않게 조절하며 쉰다.

호흡은 코로 들이 마시고(들숨), 입으로 뱉는(날숨)것을 원칙한다

숨이 가쁠때는 조식법(調息法)으로 호흡을 하면 빨리 원 상태로 호흡이 돌아오며, 힘을 쓰거나 합기를 요할때는 지식법(止息法) 호흡을 이용한다.

합기도 호흡법은 신체 각 부위로 내면의 힘(氣)을 흐르게 하여 힘의 집중과 기의 양생을 목적으로 하는 송력법(送力法)이며 합기도 수련의 근본(根本)이 되는 수련법 이다.

호흡법은 밑으로(下-地氣),앞으로(中-人氣),위로(上-天氣),옆으로(側-大氣) 4방향으로 행한다.

- 조식법(調息法);
1. 발끝이 정면을 향하여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선다.
2. 양손을 가볍게 펴 허리 양 측면에 살며시 당기고 선다.
3. 코로 숨을 하복부가 나오게 깊이 흡입한다.
4. 시선은 정면에 두고 허리를 펴고 양 무릎을 약간 굽힌다.
5. 단전에 힘을 주며 양손을 정면으로 눈 높이 까지 말아 올리듯 내뻗고 입으로 내뱉는다.
(주의점; 치아는 꽉 물고 입술만 조금 열고 약5초~8초 가량 뱉고 양손은 꽃이 피듯 점점 힘을 가하며 생각(念)은 단전에 집중한다)
5. 다시 코로 숨을 하복부가 나오게 깊이 흡입하며(5초~8초) 손을 걷어들인다.
(이때; 손은 꽃이 지듯이 서서히 힘을 빼며 생각(念)은 흡입하는 호흡을 느끼며 한다.)

- 지식법(止息法);
1. 조식법 1번과 동일.
2. 조식법 2번과 동일.
3. 조식법 3번과 동일.
4. 흡입한 호흡의 약 반을 급히 입으로 뱉으며 단전에 힘을 주어 호흡을 정지한다.
5. 호흡을 정지한 후 양손을 확 펴며 정면으로 눈 높이 까지 힘있게 말아 올린다.
(이때; 치아는 꽉 물고 약5초~8초 가량 멈추고 양손은 꽃이 피듯 점점 힘을 가하며 생각(念)은 단전에 집중)
6. 호흡을 입으로 뱉으며 양손을 서서히 걷어 들인다.
 
Ⅰ편에서 합기도 호흡법은 신체 각 부위로 내면의 힘(氣)을 흐르게 하여 힘의 집중과 기의 양생을 목적으로 하는 송력법(送力法)이며 합기도 수련의 근본(根本)이 되는 수련법 이다. 라고 말했다.

합기도에서의 힘은 단순한 근육의 힘 만이 아닌 근의 힘에 호흡력이 내포된 힘을 말하며 그 호흡력이 내포된 힘에 자기의 생각하는 힘(念力)까지 내포되 있으면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먼저 합기도 수련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근력의 힘에서 부터 알아보면,
인체의 근육은 당기는 힘의 굴근(屈筋)과 미는 힘의 신근(伸筋)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굴근(屈筋)은 상완이두근(上腕二頭筋)을 말하며 신근(伸筋)은 상완삼두근(上腕三頭筋)을 말한다.

합기도에서 주로 쓰는 힘은 삼두근인 신근을 사용한다. 그렇다고 당기는 근육인 이두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신근을 이용 하여야 한층 더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이 신근을 강하게 하는 연습법은 무엇이 있는가?
물론 여러 가지의 기구운동(weight training)이 있겠지만 합기도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것이 바로 단전호흡법(丹田呼吸法)이다.

단전호흡법의 연습은 손을 내뻗을 때 호흡을 �b으며 손을 뻗을때는 단전에 힘을 주며 손끝이나 노궁혈으로 "호흡이 나간다"라는 생각을 하며 해야한다. 만약 생각이 없다면 내면적인 힘은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그럼 그 내면적인 힘은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기(氣)인 것이다.
즉, 합기도에서 말하는 기(氣)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근본의 힘을 말하며 그 내면적인 힘은 생각에의해 조종되며 그 생각에 합한 힘을 신근(伸筋)의 작용으로 쓰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힘을 강화 시키려면 호흡법 수련을 통해 내면적인 힘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그 호흡은 생각 즉 念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니 단전호흡이 합기도에서 얼마나 중요한 가는 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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