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문화제 성황리에 끝나 | ||||||||||||
천연섬유·환경축제 가능성도 열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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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균 기자 huhjk@newssc.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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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19회 한산모시문화제는 태모시만들기, 모시삼기, 모시째기, 꾸리감기, 모시날기 등 모시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점과 관람하기에 좋은 날씨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작년에 비해 짜임새 있는 편의 시설과 공연 마당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모시가 모시차, 모시떡 등 음식에도 사용된다는 점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공연 마당으로는 모시마당극, 모시패션쇼, 저산팔읍길쌈놀이(충남 무형문화재 제13호)가 매일 펼쳐졌으며 민예총 서천군지부에서 주관한 줄타기 공연이 열렸다. 또한 부대행사로 한국산악마라톤연맹에서 주관한 제1회 한산모시축제마라톤대회가 열려 모시테니스 대회와 함께 수천 명의 동호회 및 개인들이 참여 위주의 축제로 방향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마라톤 마니아의 도움을 받아 시각장애인도 참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모시 자연을 입다”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전통섬유축제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모시가 오랜 전통을 이어온 천연섬유임을 강조한 환경축제로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유승광 민예총서천군지부장은 “한산모시문화제가 생태주의와 접목하여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내용으로 채워져야 한 단계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한산모시에는 우리 조상의 얼과 전통이 담겨있다”며 “꾸준한 명맥 유지와 모시의 연구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과 직결되는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남도,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이번 축제에는 문화관광기금 7천만원, 충남도 지원 1억8천500만원, 군비 3억6천500만원 등 총 6억2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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