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謾吟 만음 미소 띄우며(김득신 1604~1684)

천하한량 2006. 12. 23. 16:24
謾吟   만음    미소 띄우며

 

     金得臣  김득신 1604~1684

 

 

     爲人性癖每耽詩   위인성벽매탐시   사람의 성벽이 늘상 시에 빠져서  

 

     詩到吟時下字疑   시도음시하자의   시 이르러 읊조릴 젠 글자 놓기 망설이네

 

     終至不疑方快意   종지불의방쾌의   망설임이 없어야만 마음에 쾌하거니

 

     一生辛苦有誰知   일생신고유수지   일생의 괴로움을 알 사람 그 누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