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문화제 6월 13일부터 | ||||||||||||
“갈치 제 꼬리 잘라먹는 꼴이 되지 않아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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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옥 기자 onark2@newssc.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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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문화제가 5월초에 열려온 관계로 ‘모시가 없는 모시문화제’라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에는 여름축제로 전환해 축제장도 신성리 갈대밭, 춘장대해수욕장으로 그 범위를 넓혀 변화를 꾀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한산모시문화제는 금산인삼축제나 보령머드축제처럼 확고한 자리매김에 실패했다. 이에 군은 지난달 20일 배재대 관광이벤트 연구소와 ‘지역축제 제휴 협약식’을 갖고 지역축제 자문 및 제휴 협약, 한산모시문화제 발전 방안 제안, 제19회 한산모시문화제 기본 구상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제시된 제 19회 한산모시문화제 기본구상에 따르면 모시문화제 주 장소는 한산모시관 일원으로 축소돼 중장기 3단계 발전모델에 따라 추진된다. 올해는 1단계 변화기로 기존 프로그램에 다양한 체험위주의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은 2단계 확대기로 프로그램 신설 및 개선을 통해 축제를 전국 규모 행사로 추진하고 3년째에는 3단계 정착기로 모시문화제를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소곡주를 활용한 모시주막 운영, 모시제작과정 체험중심 운영, 모시옷 입어보기, 모시잎차 만들기 등을 운영하고 특히 연차적으로 한산모시관 주운동장에 대규모 모시밭을 만들 계획이다. 축제에 참여하는 음식업체를 줄이는 대신 푸드코트시스템을 도입해 대형화·차별화 하고 식당가로 운영되던 곳을 주차 공간으로 정비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기본계획안 설명 후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축제기간 중 판매되는 필모시 가격 할인, 고질적인 주민들의 참여 저조, 수익창출 미흡 등과 학생들의 축제 체험 방안, 서천의 역사와 생활모습을 담은 거리행렬 등을 통한 군민들의 참여 유도 등이 거론됐다. 송선규 도의원은 “축제로 끝내지 말고 수익 창출을 고민해야 한다”며 “갈치 제 꼬리 잘라먹는 꼴이 되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성열 문화원장은 “모시산업 발전을 기대하며 축제가 면면히 이어온 데 의의를 두고 크게 기대하지 말자”는 말로 모시문화제의 현 모습을 꼬집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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